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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단신

애플 A11 긱벤치4 유출 결과에 대해.

by gamma0burst 2017.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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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올라왔던 (가칭) 아이폰8 긱벤치4 결과에 대한 분석입니다.

일단 이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얘기를 진행할겁니다.

예전 A10 긱벤치 결과가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 긱벤치 운영자가 fake라고 얘기까지 했지만 결국 사실인 것으로 결론났었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링크 : 애플 A10 긱벤치3 유출 결과에 대하여.)

이번 유출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근거를 들어가면 fake라고 주장하는듯 한데 저런 전적이 있어서 상당히 신뢰도가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 유출 결과


긱벤치 4.0 결과

싱글코어 총점 4537 / 멀티코어 총점 8975

S58AP

A11 4코어 2.74GHz

L1 명령어 캐시 128KB



- 스크린샷 비율

(참고로 보면) 원본인지는 모르겠지만 캡쳐 스크린샷 크기는 690 x 1556 으로 화면비는 대략 2.255 : 1 입니다.

아이폰 관련된 유출 내용 중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긴합니다.


5.8인치 아이폰 해상도가 2800 x 1242 라는건데 이 화면비가 2.254 : 1로 스크린샷 비율과 같습니다.

(리사이즈 오차도 생각해야겠지요.)



- 시스템 정보 분석

A11 4코어로 표기됐는데 점수로 봐서는 빅코어는 듀얼코어 구성입니다.

클러스터 마이그레이션 방식이 적용되었던 A10과 달리 HMP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빅코어 x2 + 리틀코어 x2 구성이 된듯.


클럭은 2.74GHz인데 이건 A10 2.34GHz보다 +17% 오른 클럭입니다.

시기상 TSMC 10nm 공정으로 생산될듯 한데, 16FF+ -> 10nm 공정에서의 성능 게인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링크  :삼성, TSMC 공정 비교. (2017.03.28.))

산술적으로 A11 클럭은 2.34 x1.1 = 2.57GHz가 되어야 하는거지요.

2.74GHz는 여기서 +6.4% 더 오른 값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로는 HMP 방식 적용으로 피크 클럭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해석하는게 타당할듯 합니다.


L1 명령어 캐시는 128KB로 A10의 64KB의 2배입니다.


보드는 S58AP로 나오는데 A10 긱벤치 유출 전례를 보면 유출본에서는 D01AP로 나왔으나 실제 제품은 D10AP로 나왔습니다.

(링크 : 애플 A10 긱벤치3 유출 결과에 대하여.)

A11 탑재 아이폰 실제 제품은 S85AP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테스트 결과 분석

싱글코어 총점 4537 / 멀티코어 총점 8975

이전같았으면 싱글코어, 멀티코어 점수로 메모리 점수를 역산할텐데 이번 경우에는 HMP 방식떄문에 멀티코어 점수에 리틀코어 성능이 영향을 끼쳐서 코어 수를 활용한 역산이 불가능합니다.

싱글코어 점수로 대략적인 점수 향상을 맞춰보는 수준에 만족해야할듯.


A10 싱글코어 총점이 3507점 정도였습니다. (긱벤치 4.0 기준)

Crypto : 2425 / INT : 3875 / FP : 3342 / MEM : 3197

단순히 클럭만 2.34 -> 2.74GHz로 올랐다고 가정해서 계산하면,

Crypto : 2840 / INT : 4538 / FP : 3913 / MEM : 3197 -> 총점 3997점이 나옵니다.

아직 부족하지요.


A8~A10에서의 메모리 점수 상승률을 보면 메모리 사양의 변화가 있었지만 한 세대에 35~40% 정도의 점수 향상이 있었습니다.

(A7 : 1477 , A8 : 1665 , A9 : 2257, A10 : 3197)

A11에서도 이와 같은 성능향상이 있다고 가정하면 A11의 메모리 점수는 3197 x1.4 = 4476

앞서 계산에 이 메모리 점수를 반영하면

Crypto : 2840 / INT : 4538 / FP : 3913 / MEM : 4476 -> 총점 4253점이 나옵니다.

300점 정도 빠지는 부분은 아키텍처 개선으로 맞춰야할겁니다.


A9 -> A10의 경우를 보면 동클럭점수가 정수 +7.4%, 부동소수점 +5.2% 였습니다. (작은 편이지요.)

사실 Crypto 항목까지 해서 각 항목의 성능 향상률을 특정할 수 없기때문에 일괄적으로 어느 정도 올라가야 유출점수가 나오는지 맞추는게 최선입니다.

숫자를 맞춰보면 10% 정도 올라가면 비슷한 점수가 나옵니다.

Crypto : 3123 / INT : 4991 / FP : 4304 / MEM : 4476 -> 총점 4589점이 나옵니다.


애플칩의 L1 캐시를 보면 A6 -> A7에서 2배가 되면서 명령어 64KB/데이터 64KB된 이래 A10까지 크기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랬던게 A11로 오면서 2배로 증가했습니다. (DATA 캐시는 2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규모의 아키텍처 변화를 보여주는 증거이고, 그렇다면 그런 큰 변화에 비해서 성능향상이 작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L1 캐시가 증가했던 A6 -> A7의 경우를 보면 메모리 점수 상승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32비트 -> 64비트 전환, L3 캐시 추가, 메모리 대역폭 2배라는 사양 증가에도 말이지요.

대신 그 외 항목에서는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64비트 효과를 빼더라도 동클럭성능 +50%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전례를 봤을 때, 앞서 했던 가정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 점수 상승은 거의 없고 그 외 항목들의 동클럭점수 향상으로 총점이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는거지요.

이런 가정하에서 메모리 점수 상승은 +10% 정도로 낮춰잡고 그 외 항목의 성능 향상치를 계산해보면 +15% 정도가 나옵니다.

(Crypto : 3265 / INT : 5218 / FP : 4500 / MEM : 3516 -> 총점 4565점)

A6 -> A7 만큼의 폭발적인 향상은 아니지만 A8 -> A9 정도의 성능 향상은 나옵니다. (+15~20%)

(동클럭점수는 A6->A7 때 제일 많이 올랐고, 그 다음이 A8->A9, 그 외에는 10%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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