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 에서 삼성은 4.99인치 FHD(1920 x 1080) AMO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습니다.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갤럭시S4 탑재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
http://www.sammobile.com/2013/01/13/samsung-showed-new-mobile-displays-at-ces-gives-us-a-galaxy-s-iv-hint/)


여담입니다만 신소재를 사용한 4.65인치 패널도 공개했지요.
갤럭시 팝이 4.65인치던데 이 패널이 들어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http://www.sammobile.com/2013/01/13/samsung-showed-new-mobile-displays-at-ces-gives-us-a-galaxy-s-iv-hint/)



삼성의 차기 OLED 제품에 대한 루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삼성은 ClorOLED 을 개발 중이며 4개의 픽셀이 16개의 서브픽셀을 갖고 있음. 350ppi 이상이 목표. 
(
http://www.phonearena.com/news/Samsung-might-be-prepping-a-5.8-ClorOLED-display-with-16-subpixels-RGB-matrix-can-we-say-Note-III_id34165)

2. 삼성은 육각형 혹은 마름모꼴의 픽셀 배치를 갖는 AMOLED 패널을 개발 중.
LITI (레이저 열전사) 방식을 사용했음.
(
http://www.digitimes.com/news/a20130118PD208.html)

이 루머가 4.99인치 패널에 대한 내용인지도 불확실하고, 4.99인치 패널이 갤럭시S4 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루머에서 언급하는 내용이 4.99인치 패널에 적용되었다고 가정하고 구체적인 레이아웃을 추정해보겠습니다.

먼저 1번 내용.
픽셀 하나당 서브픽셀 수를 언급하지 않고 4개의 픽셀, 16개의 서브픽셀로 표현한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겁니다.
서브픽셀 4종류의 서로 다른 배치로 이루어진 4가지 픽셀을 하나의 단위로하고, 그것이 전체 패널에 반복되는
구조라는 추측하는게 타당합니다.


2번 내용.
육각형 혹은 마름모꼴 픽셀 배치라는 내용에서 과거에 CRT에서 썼던 Shadow-Mask dot 타입을 떠올리는건 당연한 수순일겁니다.

이 두 가지 추측에서 시작해보지요.


(Dot 타입 CRT와 LCD 픽셀 비교)


 

일단 Dot 타입부터 보겠습니다.
이게 왜 육각형 픽셀배치, 마름모꼴이라고 부르는지 말이지요.

 

이렇게 되는거지요.
물론 형태 상으로 그렇다는거지 현재와 같은 평판 디스플레이라면 동작 단위는 RGB가 하나씩 모인 삼각형일겁니다. (CRT는 원리가 달라서...)

그런데 이 형태로는 루머에서 언급한 내용을 충족시킬수 없습니다.

1. 서로 다른 서브픽셀 배치를 갖는 4개의 픽셀을 구현할 수 없습니다.
일단 서브픽셀이 4개가 아닙니다.
게다가 3개의 서브픽셀로 구현할 수 있는 서로 다른 배치는 많아야 3가지 입니다.
마름모와 육각형 형태로 구획지었을 때 나타나지요.
동작까지 고려했을 때 제대로 된 구분은 삼각형 형태의 2가지뿐이고요.

2. 마름모 형태의 구분은 동작을 생각했을 때 의미가 없는 억지 구분입니다.
서브픽셀 배치에서 마름모꼴을 찾았을 뿐입니다.
따라서 마름모꼴 픽셀 배치라는 루머 내용에 부합시키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육각형의 서브픽셀 구조가 나타나기위해서는 Dot 타입처럼 각 서브픽셀행(가로방향)이 엇갈려 배치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RGB-Stripe 같은 사각형의 질서정연한 배치로는 육각형 구조가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서브픽셀의 종류가 4가지이어야합니다.
RGB의 3가지로는 서로 다른 서브픽셀 배치를 갖는 4개의 픽셀을 구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RGB 외에 추가적인 서브픽셀은 어떤 것이 가능할까요.
과거로 돌아가보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기술이 아무 이유없이 나타난건 아니니까요.
합리적인 이유와 장점이 있었기때문에 그런 기술을 썼을겁니다.



RGBW 펜타일이 있습니다. (목적은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심하게 욕을 먹은 방식이지요.)
RGB 에 서브픽셀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W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RGBW의 서브픽셀을 가지면서 루머의 내용에 부합하는 서브픽셀 배치를 만들어봤습니다.


과연 이 구조가 루머의 내용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픽셀 중 서브픽셀 배치는 4가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4개가 모인 블록이 전체에 반복됩니다.
서브픽셀행이 엇갈려배치되었기때문에 육각형 형태도 나오고 마름모 형태도 (동작을 고려했을 때) 유효하게
존재합니다. (왼쪽 그림)


하지만 4가지 형태의 픽셀이라는 내용에 맞추다보니 억지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왼쪽같은 픽셀구분보다 오른쪽의 픽셀 구분이 더 정확합니다.
서브픽셀 배치가 다른 2가지의 픽셀이 있는거지요.
서브픽셀 4종류를 배치하는데 가장 적절한 구분은 2가지 픽셀이 나오는겁니다.
그렇기때문에 RGBW 펜타일도 2가지 픽셀이 있지요. (RG, BW)


-
루머를 기반으로 했기때문에 이 방식의 유용성이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RGBW 펜타일과 같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RGBW 펜타일은 하나의 픽셀에 서브픽셀이 2개(RG 혹은 BW)뿐이지만,
이 방식은 하나의 픽셀이 RGBW 서브픽셀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펜타일의 단점이 재현되는건 아니라는거지요.

쓰기에 따라서는 고ppi OLED의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을겁니다.
백색을 표현할 때 W만 켜서 RGB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든지,
W 덕에 낮은 휘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도 있고요. (대신 명암비는 감소하겠지요.)

-
어디까지나 루머를 바탕으로한 추측이기때문에 (작성자인) 제 입장에서도 반신반의입니다.
루머가 사실일지,
4.99인치 FHD 패널에 루머의 내용이 적용될지,
그 패널이 갤럭시S4에 들어갈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
잘 하지도 못하는 포토샵쓰느라 고생했네요.



Posted by gamma0burst Trackback 0 :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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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흡혈귀왕 2013.02.04 23:18 신고

    오늘도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품판이 어떨진 모르지만
    갤럭시노트2방식도 나쁘지않을듯하네요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04 23:25 신고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가만있어야겠다.'

      유입이랑 리플 수를 보건데 딱 이 분위기.

    • addr | edit/del 등대지기 2013.02.05 08:23 신고

      ㅎㅎ 감마님 말씀도 맞긴한데
      정확히 말씀들이자면
      이런 차이가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모르겠다
      입니다.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05 15:14 신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긴한데 높은 ppi같은 다른 특성때문에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될 것 같기도하고.

    • addr | edit/del 등대지기 2013.02.06 00:14 신고

      FHD에서도
      레티나급의 선명함과 색상이 나올정도였으면 한다는것은
      조금 욕심일라나요?ㅎ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06 23:26 신고

      ppi 가 높으면 다 해결되니까요.
      색감은 딱히 레티나와 관계없는 부분이고요.
      최근의 옵티머스G 색맹 논란처럼 캘리브레이션 문제이고, 제조사의 방침 문제.

    • addr | edit/del 맹자도 2013.02.07 03:13 신고

      옵티머스G 켈브리레이션은 색맹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그림이 심각하게 왜곡되는게 문제. 가보시면 알겠지만 같은 그림인가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는 수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page=1&sn1=&divpage=283&sn=off&ss=off&sc=off&keyword=%BF%C9G&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sub_memo&desc=asc&no=1498100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07 03:41 신고

      옵G 캘리브레이션에 문제가 있는건 맞겠지요.
      소프트웨어만의 문제냐, 하드웨어의 문제도 포함되어있냐가 해결 여부의 첫째 관건이고,
      LG측에서 수정할 의지가 있느냐가 두번째 관건입니다.

      옵쥐 패널이 그렇게 저질은 아니니까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이 가능할텐데 LG가 의도한 캘리라면 수정이 없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문제제기가 되었으니 바꿀듯.

  2. addr | edit/del | reply 방문자 2013.02.12 21:18 신고

    헛!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지만 정말 감마님의 추측대로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ㅋㅋ

    아몰레드가 저렇게 바뀐다면 밝기가 크게 개선 될 수도 있겠군요. 다만 명암비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검정 표현시 화이트를 끌 수 있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데 화이트를 추가하면 색상 세팅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네요. 이걸 최적값으로 세팅한다면.... 삼성은 정말 외계인을 납치해 왔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13 00:36 신고

      검정일 때는 다 끄면 되니까 상관없는데 백색일 때 휘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런 상태에서 흰색내려면 4개 다 켜거나 흰색만 켜야되는데, 소자 수명생각하면 흰색만 켜는게 상책이지요.
      흰색 소자 특성상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겠지만 그래도 다 켰을 때 수준으로 휘도를 끌어올리는건 확실히 무리라서...

      흰색 소자 들어가면 오히려 같은 색을 표현할 때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분홍색을 표현한다고하지요.
      RGB만 있을 때는 RGB 밝기비를 2:1:1 로 해서 다 켜야됩니다.
      R의 1은 GB와 합쳐져서 흰색이 되고, 나머지 R이 흰색과 섞여서 분홍색 비슷하게 색을 냅니다.
      그런데 RGBW면 얘기가 간단합니다.
      그냥 R,W만 켜면되지요.
      원하는 농도에 맞게 R,W 조절만 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은 소자 수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요.

      다만 저렇게하면 만들기 힘들다는게 문제.

    • addr | edit/del 방문자 2013.02.14 01:59 신고

      흠... 솔직히 아몰레드 밝기는 실사용하는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ㅋㅋ 엘씨디가 너무 밝은 거라고ㅡㅡㅋ 흰색 표현시 기존에 레드 그린 블루를 각각 100% 썻다면 레드 그린 블루를 50%씩 쓰고 화이트만 100% 쓰는 식으로 한다면 지금과 비슷한 휘도가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ㅋ 흰색 표현시 전력소모도 줄거 같고요.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14 02:11 신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W만 써도 충분한 휘도는 나올 것 같긴합니다.
      이왕 넣는다면 제대로 써먹어야하지 않을까요.ㅎ

  3. addr | edit/del | reply 2013.02.12 21:40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13 00:45 신고

      레티나는 특정 기준 이상의 픽셀밀도를 지칭하는 (애플이 멋대로 지어낸) 용어일뿐이니까요.

      그리고 현재 아몰레드가 과장된 색감을 보이고 LCD가 좋은 색감을 보인다고 느끼는건, 표준 색재현율이라는게 사실 철저하게 LCD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겁니다.
      사람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색(영)역은 LCD가 표현할 수 있는 색역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런 제한된 색역을 갖는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내기위해서 만들어진게 색재현율같은 표준이지요.(sRGB니 Adobe RGB니 하는 것들...)

      OLED는 LCD보다 색역이 훨씬 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 사회가 완전히 LCD용 프로파일에 맞춰져 있다는거지요.
      아직까지 제대로된 OLED용 표준 프로파일이 없습니다.
      LCD와 전혀 다른 색역을 갖고 있는 OLED에 LCD용 프로파일을 쓰니까 색감이 과장되고 부자연스럽게 나오는거지요.
      순전히 표준 문제이기때문에 색감으로 OLED와 LCD의 우열을 따지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결국 소비자가 보게되는 색감은 OLED와 LCD가 다르기때문에 뭘 선호하는지는 개인취향 문제가 되겠고요.
      삼성 스마트폰은 네츄럴모드(맞나?)로 설정하면 LCD랑 비슷한 색감 난다더군요.

    • addr | edit/del 방문자 2013.02.14 01:53 신고

      네츄럴 모드로 하면 색감이 표준에 가까워지긴 하지만 애플 제품에 비해 한계가 있지요. 전 이 부분이 아쉽더라고요. 삼성에서 세팅만 조금 더 신경 쓰면 애플 수준의 색감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 되는데 말이죠. 뭐, 애플이 표준 색감에 집착이 강한 것 일 수도?ㅋㅋ 하지만 고급 모니터 수준의 색감을 모바일 기기로 만끽할 수 있다는 건 매리트가 상당하다고 생각되네요.ㅋ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3.02.14 02:01 신고

      제품에서 어느 부분을 중요시하느냐도 다 개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