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압 셋팅을 통한 라노의 소비전력 감소.

http://www.brightsideofnews.com/news/2011/7/6/amd-apu-undervolting-reduce-power-consumption-by-3225!.aspx

코어당 성능에서 인텔에 밀리는데, 오버클럭마저 사실상 불가능해진 시점에서 라노가 믿을건 이제 가격대성능비, 전력대성능비뿐입니다.
가성비는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전성비는 전압을 낮춤으로써 어떻게든 해볼수 있지않을까요.

- 시스템 셋팅.
A8-3850 2.9GHz
GigaByte GA-A75-UD2H, Socket FM1
4GB Kingston HyperX DDR3-2000
1TB Seagate Barracuda 7200 rpm HDD
SilverStone Strider ST60F 6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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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는 정보와 바이오스 스샷, cpu-z 스샷들에 따르면 기본전압이 1.45v 내외인데, 이 벤치에 사용된 제품의 경우 1.424v 라는군요.

cpu+gpu 풀로드 : 1.424v, 209w
cpu 풀로드 : 1.424v, 184w
idle(800MHz) : 1.024v, 59w

32nm SOI HKMG 공정치고는 굉장히 높은 전압이지요.
(같은 공정은 아니지만) 인텔의 32nm HKMG 공정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1.12~1.15v의 전압을 보입니다.

라노의 엔지니어링 샘플이 기본전압에서 4GHz의 오버클럭이 가능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저전압셋팅으로 2.9GHz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을 유지하는건 가능해보입니다.

- 최종셋팅
1.136v
1.424v보다 0.275v 낮아진 것으로 바이오스에서는 0.3v를 낮춰서 셋팅한 것.

cpu+gpu 풀로드 : 1.136v, 142w
cpu 풀로드 : 1.136v, 123w
idle : 1.136v, 55.6w

idle 상태에서 전압이 내려가지 않는건 어쩔 수 없는듯.

209w에서 142w로 32%정도 소비전력이 감소.
142w라는 소비전력치는 반도체의 소비전력 공식에도 들어맞는 수치입니다.
[ f (주파수=클럭) * V^2 (전압제곱) * C (정전용량) ]

600w 파워에서 200w 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이면 30%로드 정도라는건데, 이 정도 로드에서는 파워의 최대 효율이 안 나오지요.
다른 벤치에서도 상황(플웨즈는 1500w 파워를 쓰는 정도;;)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상대적인 비교에는 지장이 없겠습니다만, 부품의 실제 소비전력과 입력전압에 차이가 꽤 있다는 정도는 염두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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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처음에는 보드에서 라노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서 기존의 페넘2 cpu와 동일한 전압이 인가된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AMD의 제품 중 
45nm 공정 제품들이 전압이 저랬고,
40nm 공정 제품은 1.25~1.35v가 인가전압범위인데,
32nm 공정 제품이 저런 전압이라는건 납득하기가 힘들지요.

이 벤치에서 저전압셋팅으로 나온 cpu풀로드 전력이 123w인데,
플웨즈의 라노 벤치에서 cinebench에서 로드 전력이 130w 내외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라노의 본래 기본전압이 넉넉잡아 1.2v 내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추정해보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라노의 기존전압은 1.4v라는게 중론.

플웨즈 벤치의 결과가 1.4v에서 나온 것이라면, 1.2v의 저전압 셋팅으로 95w의 소비전력이 나오게되는데,
이는 동일벤치에서 i3-2100과 같은 수준의 값입니다.
멀티코어 활용 벤치에서는 전력대성능비에서 i3-2100 이랑 동급정도가 되는군요.
쿼드코어주제에 기를써봐야 인텔 듀얼코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게 씁쓸하네요.

향후 65w 버전 제품의 출시가 예정되어있는데, 전례를 보면 클럭이 약간 낮아지고 전압을 낮춘 제품일 가능성이 99%입니다. 실제 65w 제품으로 알려진 A8-3800의 클럭은 2.4GHz로 2.9GHz인 A8-3850보다 낮지요.
전압은 1.1v 정도로 예상되네요.
이런 점을 보면 1.4v가 기본전압이 맞기는한가봅니다.

원래 그런것이든, 보드의 지원미비든간에 1.4v에서 1.2v 미만으로의 저전압셋팅을 통한 소비전력감소는 유효하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65w 제품이 나올때까지(덤으로 라노의 가격안정화를)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예전에 투반 발매 초기에 125w 제품만이 나왔을 때, 95w 제품을 기다렸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