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플랫폼 추정. (ver. 2012.05.01)

(iSheep...)

(이상 갤럭시S3 티저 영상.)

정식 발표 전에 한번 질러줘야겠지요.

1. 삼성은 스냅드래곤S4 초기 물량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 갤럭시S3 의 국내 3G 버전은 엑시노스 4412 + 인피니언 모뎀칩.
이 부분에 대한 개략적인 얘기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갤럭시 S3 플랫폼과 스펙 추정.)

3. 유럽판은 기본적으로 3G 이고, 국내 3G 버전과 같음.
유럽에서의 LTE 보급률을 생각하면 3G가 기본이 될수밖에 없음.

4. 미국판은 스냅드래곤S4 (MSM8960)
(갤럭시S3 LTE(가칭)에는 스냅드래곤S4가 탑재될듯 합니다.)
3G도 스냅드래곤일 가능성이 높아보임.

5. 국내 LTE 버전은 '아마도' 엑시노스 + 삼성통신칩(3G/LTE)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이 얘기였던듯...)

국내 버전이 확실해 보이는 모델명인 SHV-E170 이 MSM8960 탑재.
(갤럭시S3 LTE(가칭)에는 스냅드래곤S4가 탑재될듯 합니다.)
그런데 다른 스펙을 보면 절대로 갤럭시S3 아님.

중가형 라인업에 스냅드래곤이 들어갔다는건, 갤럭시S3 라는 플래그쉽에는 더 높은게 들어갈거란 소리.
현재 3G/LTE 가 가능한건 스냅드래곤 뿐이란걸 생각했을 때,
스냅드래곤 외의 LTE 가 가능한 조합을 생각하자면, 엑시노스 + 삼성의 자체 통신칩 조합뿐임.
MDM9615 도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지금 스냅드래곤도 물량 부족해서 난리인데, 부족한 라인에 저것까지 찍는걸 기대하는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보여짐.
(스냅드래곤S4 와 MDM9615 는 모두 TSMC 28nm LP 공정.
TSMC 28nm 공정 제품에 대한 물량부족이 9월은 되어야 해소될 것이라더니만, 이제는 4분기가 되어야 해결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언제까지 늘어질지 지켜보자.)

문제는 엑시노스4412 냐 5250 이냐는 것과, 그 때까지 삼성의 자체모뎀칩이 양산될 수 있는가 하는 것.
알려진대로 LTE 버전이 7월 발표라고 가정하겠음.
5250 이 태블릿에 먼저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개인적으로 95% 이상으로 보고 있음.

1. 7월 발표, 바로 출시일 경우.
갤럭시S2 LTE 의 패턴이다.
여러가지로 조건이 빠듯하다.

일단 그 때까지 삼성 자체 모뎀칩의 개발이 끝나고 국내 통신사와의 망연동 테스트가 끝나있어야한다.
현재 LTE 버전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알려지지 않는다는 식의 언론 보도가 몇몇 있는데, 그렇다면 삼성의 자체 모뎀칩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아무래도 더 숨겨야하니까.)

모뎀칩 문제는 7월까지 어떻게든 해결된다고 가정했을 때, 남는건 엑시노스 4412 냐 5250 이냐의 문제.

5250이 되려면 역시나 시간이 촉박하다.
7월 이전에 5x50 탑재 태블릿이 발표되어야 한다. 시기상 발표할만한 때는 갤럭시S3 발표 때 정도이다.
(중간에 뭐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딱히 큰 규모의 행사가 없다. WIS2012 는 국내 행사라 의미가 없다.)

만약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에서 갤럭시S3 와 함께 엑시노스 5x50 태블릿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갤럭시S3 에 5250 이 들어갈 가능성은 다음의 경우뿐이다.

2. 7월 발표, 최소 그 한달 이후 출시일 경우.
7월이든, 그 전후든, 엑시노스 5250 탑재 갤럭시S3 LTE 와 5x50 탑재 태블릿을 동시 발표.
태블릿이 선출시되고, 1~2달 이후 갤럭시S3 LTE 출시.

앞서 말한 몇가지 경우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갤럭시S3 LTE 도 엑시노스 4412 탑재라고 봐야 할 것이다.

- update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될까봐 간단하게 요약하겠음.
1. 갤럭시S3 LTE 모델에 엑시노스 5250 이 들어간다는 얘기가 아님.
2.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는 (특히 씨코에서 자주 보이던데...) 갤럭시S3 에 엑시노스 5250 탑재되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내가 말한 많은 가정이 실제로 이루어져야함.
3. 즉, 현재 상황에서 갤럭시S3 LTE 모델에 들어가는 AP를 엑시노스 4412 로 판단하는게 가장 합리적.


- 여담
1. 스냅드래곤S4 가 린팩에서 괴력을 좀 보여줬다고 Cortex-A9 기반이 완전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다.
부동소수점 연산이 많이 쓰이는 것도 아닌데다가, 정수 연산 성능은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만큼 차이가 심하지 않다.
(내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꼴이지만, 린팩으로 줄 세워놓고 그걸로 가치 평가하는건 좀 아니다.
그냥 부동소수점 성능 차이가 이렇다라는 수준에 그치면 모를까...)
성능적으로 Cortex-A9 쿼드면 Cortex-A15 나 Krait 기반 듀얼에 딱히 아쉬울 것 없다.
40nm 테그라3 와 28nm 스냅드래곤S4 비교를 봤을 때, 32nm 엑시노스 4412 정도면 소비전력에서도 크게 불리할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2. GLbenchmark 사이트에 비공개 테스트 리스트에서 모델명을 보면 갤럭시S3 로 보이는 모델명이 다수 보인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것들 중에서 시스템 정보만 유출되면 왠만한 내용은 다 결정날 것 같다.
예의 주시하는 중.

3. 갤럭시S3 LTE (가칭)에 엑시노스 4412 가 들어갈지, 5250 이 들어갈지는 결국 좀 더 지켜봐야한다.
잘 하면 5월 3일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수도 있고, 짧아도 6월 중순까지는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본다.

4. 최근 만날 삼성 얘기만 하는데 어쩔 수가 없다.
다른 업체에서 뭐 하는게 있어야 언급할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