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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서-엑시노스 CPU 블록 이미지 비교. (Tensor-Exynos CPU Block)

by gamma0burst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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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이미지 소스

(https://x.com/Kurnalsalts, 텔레그램 등)

 

 

- 엑시노스2100 - 텐서G1 - 텐서G2

텐서G2 CPU가 텐서G1에서 미들코어만 바뀌고 나머지를 그대로 쓴건 이미 알려진 사실.

CPU, GPU 모두 다이 이미지상 엑시노스2100과 유사한 부분이 없음.

설계 프론트엔드는 몰라도 백엔드는 구글에서 진행한게 맞는듯.

 

 

- 엑시노스2300 - 텐서G3

CPU 다이 이미지에 차이가 있음.

이 역시 최소한 CPU 백엔드는 구글에서 진행한게 맞는듯.

엑시노스2300의 CPU 코어 이미지는 퀄컴, 미디어텍을 포함한 AP 제조사 중에서 ARM 레퍼런스와 가장 유사함.

 

 

 

- 엑시노스2400 - 텐서G4

여기서는 CPU 다이 이미지가 완전히 일치함.

(Cortex-A720/A520 L2 캐시 용량이 다르게 표기되어있는데 어느 한 쪽이 오기인 것으로 추측됨.)

 

텐서G4 관련해서 Redondo같은 진행되다가 취소한 제품의 흔적, Zuma-pro라는 급조된듯한 코드네임이 있어서

이 제품이 초기에 TSMC 생산을 목표로 했다가 이게 힘들어지니 텐서G3를 리뉴얼하는 정도로 급조해서 삼성에서 생산한 것이라는 썰이 있었고, 여기서도 여러 차례 그 얘길 다뤘음.

텐서G3-텐서G4 다이를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사이즈, 블록 배치가 완전히 같고 CPU 아키텍처만 바뀌었음.

거기에 이미지로 보아 CPU조차 엑시노스2400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걸로 추측할 수 있음.

이 정도 유사성이면 백엔드작업도 직접 못(안) 하고 삼성에서 해놓은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다썼다고 해도 될 정도임.

 

(https://x.com/Kurnalsalts/status/1908209945033793771)

 

이렇게되면 엑시노스2400과 전성비나 IPC가 유사해야하는데 실제 골든리뷰어 테스트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음.

 

다이 이미지상 유사성이 낮은 엑시노스2100 - 텐서G2 비교에서 둘이 동급의 전성비, IPC를 보이는데 반해, 엑시노스2400 - 텐서G4 비교를 보면 전성비는 비슷한데 IPC는 텐서가 열세를 보임.

이걸 끼워맞추려면 공정, 설계 외에 텐서 칩 내에 IPC를 낮추는 요인이 있는데(캐시, 램관련 차이점이라든지...)

텐서G2에서는 이걸 구글이 설계로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텐서G4에서는 그러지 못 해서 그 패널티를 그대로 안게 되었다는 가설이 가능함.

 

또 다른 가설은 텐서G3에서 보였던 specint06 462 항목 성능 저하와 같은 특정 테스트 항목의 문제가 텐서G4에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임. (이건 텐서G4의 specin06 테스트 결과의 raw data나 캡쳐를 확보하면 확인 가능함.)

(구글 텐서G3 CPU 성능 이슈 분석. (Tensor G3, S5P9865) (update 23.10.25.))

텐서G3는 그 문제로 specint06 기준 IPC를 10% 넘게 까먹었는데 텐서G4 IPC도 엑시노스2400 대비 -10% 정도여서 비슷한 경향을 보임.

 

이번에도 텐서G3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면 텐서G3가 설계 최적화의 시간 여유가 부족해서 미완성 상태로 나왔을 것이란 가설이 부정됨.

당시 그런 가설을 제시할 수 있었던 근거는 CPU 설계에서 텐서G3와 엑시노스2300의 매우 유사할 것이라는 가정이었는데 이번 비교를 보면 이 둘의 유사성은 엑시노스2400 - 텐서G4에 비해 매우 낮음.

삼성 설계를 거의 복붙한 것 같은 제품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삼성의 영향이 훨씬 적고, 구글의 설계 개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제품(텐서G3)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이 구글의 설계 최적화 시간 부족이라고 보기 어려움.

구글의 전반적인 설계 역량 부족으로 보기도 어려운게 만약 그렇다면 삼성 설계를 복붙한(것으로 추측되는) 텐서G4에서는 문제가 없었어야함.

(엑시노스2400이 전성비는 몰라도 일단 IPC는 양호하니까.)

 

결국 이 가설도 텐서 칩 내부에 IPC를 낮추는 고정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니라는 결론으로 돌아가게됨.

이게 구글이 의도한 것인지, 구글의 설계 능력의 한계인지는 삼성, 삼성 파운드리와 결별한 텐서G5의 성능으로 짐작해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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