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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애플 APPLE

애플 A18/A18 Pro 긱벤치 결과 분석. (iOS 버전 간 차이.)

by gamma0burst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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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18/A18 Pro 긱벤치 결과 분석

두 칩 사이에 L2/L3 캐시 차이가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긱벤치에서 유의미한 결과 차이를 보이지는 않음.

자세히 말하면 점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오차범위이고 테스트 숫자 차이도 커서 유의미한 차이로 보기 어려움.

앞으로 테스트 결과가 많이 누적되면 차이가 명확히 보일 수도 있겠으나 현재까지는 아님.

 

 

- 싱글코어, 클럭당점수

긱벤치5 A17 대비 싱글코어 점수 +12% / 클럭당점수 +4.5%

클럭당점수에서 A16 → A17의 향상치보다는 크지만 인상적인 향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긱벤치6 A17 대비 싱글코어 점수 +14% / 클럭당점수 +6.7%

클럭당점수 향상이 꽤 큰데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특정 테스트(Object Detection) 향상치가 커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된 결과 보기는 어려움.

저 항목을 제외하면 클럭당점수 향상치는 +2.4% 정도로 작은 편임.

 

 

- iOS 18 적용에 따른 성능 저하?

iOS 18 업데이트 이후 기존 제품의 긱벤치 결과(특히 멀티코어)가 낮아진다는 말이 나왔고

리뷰를 통해서 로드에 반응해 클럭이 상승하는 속도를 늦추는 스케줄러 변경이 있다는게 확인됐음.

(https://youtu.be/QK_t1LfEmBA?si=BCUthLbjSwWFtBzd)

배터리 타임, 전력 효율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음.

혹자는 단시간에 극단적으로 로드가 오르내리는 벤치마크에서나 영향이 있지 실사용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을거라고 보기도 하지만

실제 업데이트 이후 버벅임이 증가했다는 후기도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할듯.

어쨌든 iOS 버전 차이에 따라 긱벤치에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확인해봄.

 

1. A15

긱벤치5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3%

긱벤치6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2%

 

2. A16

긱벤치5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2.5%

긱벤치6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2%

 

3. A17

긱벤치5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2.3%

긱벤치6 싱글코어 : 유의미한 차이없음 / 멀티코어 : -1%

 

종합하면 싱글코어에서 유의미한 차이없음. 멀티코어에서 2% 내외의 점수 하락이 있음.

누적된 결과에서 최고값을 기준으로 했기때문에 실제 하락폭은 이보다 더 클 수 있음.

 

 

A15, A16는 iOS17로 넘어오면서 긱벤치6 점수 향상이 상당하고, A17은 iOS18에서 A15, A16에 비해 성능 하락폭이 작고 긱벤치6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음.

애플이 구형 칩에 신경을 덜 쓰고, 퍼포먼스를 평가하는데 긱벤치6를 중시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임.

 

이걸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고의성이 없으며 그저 최신 성능 평가 트렌드(AI, NPU 등)에 맞추면서 그동안 방만하게 굴러가던 스케줄러를 정상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전력효율, 배터리 타임을 올리는데 정공법이 아닌 방식을 선택하면서 마치 칩 성능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위해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벤치마크에서 티가 덜 나도록 조정하는 눈속임을 했다고 볼 수도 있음.

 

앞으로 더 자세한 테스트, 벤치마크 결과가 올라오겠지만 A18 성능, 특히 전성비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iOS 버전을 통일하지(SW 변인을 통제하지) 않으면 실제보다 A18 전성비 개선이 크게 나올거임.

A17 등 이전 세대 제품에 iOS18을 적용해야 순수한 칩 성능 평가, 동등한 비교가 가능한건데

보통 벤치마크할 때는 이전 세대 제품은 이전에 테스트했던 결과를 그대로 쓰는게 대부분이라서 생각없이 테스트했다가는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쉬운 상태임.

 

사실 iOS18에서의 이런 변화는 긱(geek)한 부분과 관계없이 평가될거임.

어차피 기술적으로 애플의 의도는 명확하고 그 결과 트레이드 오프는 분명히 있는데 그게 얼마나 체감되느냐가 관건임.

결과적으로 잃는게 체감이 크면 비난받을거고 크지 않다면 훌륭한 SW 최적화로 평가받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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