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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단신

갤럭시 S6 GFX벤치 결과는 왜 떨어졌는가.

by gamma0burst 201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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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갤럭시 S6 출시 초반 GFX벤치 결과입니다.

(링크 : 갤럭시 S6 성능분석 (1) GPU (Galaxy S6, Exynos7420))

맨해튼 : 26.0 fps

티렉스 : 59.2 fps

ALU : 103.2 fps

텍셀 필레이트 : 5284 MTex/s (초기 결과는 5218 이었는데 후에 5284 까지 나옴.)

 

최근 결과 중 최대값은 이렇습니다.

맨해튼 : 26.0 fps -> 24.9 fps : -4.3%

티렉스 : 59.2 fps -> 57.8 fps : -2.4%

ALU : 103.2 fps -> 103.1 fps : -0%

텍셀 필레이트 : 5284 MTex/s -> 5281 MTex/s : -0%

 

ALU, 텍셀 결과는 변화가 없지만  맨해튼, 티렉스 결과는 떨어졌습니다.

 

또 한 가지. 맨해튼 3.1 결과를 보면 초기에는 12.7 fps 였지만 어느 순간 14.7 fps로 올라갔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바뀌기 시작한 시점 대략적으로 추려보면,

맨해튼 5/22

티렉스 5/18

맨해튼 3.1 4/29 or 5/25

 

이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 원인

펌업에 원인이 있을거라 가정하고 펌업 일시를 찾아봤습니다.

제품도 다르고 펌업 일시도 제각각이어서 특정할 수 없지만 5/18 전후로 신규 펌웨어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링크 : http://www.sammobile.com/2015/05/18/05-18-2015-firmware-updates-galaxy-s6-galaxy-s6-edge-galaxy-a7-and-more/)

이 때 올라온게 G920IDVU1BOE2

비슷한 버전의 소스코드를 받아봤지만 커널에 이렇다 할 차이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 찾았을 가능성도 꽤 높겠지요.)

 

 

- 가정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소설을 써야겠지요.

 

1. 클럭다운

가장 만만한게 클럭다운.

맨해튼 772MHz, 티렉스 700MHz로 셋팅해서 출시했지만 막상 해보니 소비전력 압박이 있어 내렸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유는 막 지어내본거지만요.

 

갤럭시S6에서 엑시노스7420의 GPU 클럭은 772, 700, 600, 544, 420, 350, 266

(링크 : 갤럭시S6 커널 정보. (엑시노스7420, 엑시노스5433 64bit, 엑시노스7580))

 

만약 클럭을 내렸다면,

맨해튼 772 -> 700 : -9.3%

티렉스 700 -> 600 : -14.3%

 

GFX벤치 결과 하락정도에 비해 클럭다운 폭이 너무 큽니다.

ALU, 텍셀 필레이트 결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도 클럭다운이라고 보기 힘들게하는 부분입니다.

 

2. 어중간한 클럭다운

벤치마크에 맞춰 클럭셋팅을 세심하게 하는 최근 트랜드 기준에서 생각하기 힘든 가정이지만 중간정도로 클럭을 낮췄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맨해튼 : 772 -> 700~772 로 동작하게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예전에 엑시노스5420에서 쓰였던 방식입니다.

클럭이 700, 772MHz로 변하기때문에 평균적으로 보면 유효클럭은 중간값인 736MHz 로 볼 수 있습니다.

 

맨해튼 772 -> 700~772 : 중간값 736, -4.3%

티렉스 700 -> 600~700 : 중간값 650, -7.1%

 

맨해튼은 GFX벤치 하락치와 잘 들어맞지만, 티렉스는 아닙니다.

가정이 맞다보기는 힘드네요.

 

3. 최적화?

무언가의 문제로 최적화 정도가 떨어졌을수도 있습니다.

성능을 희생해서 안정성을 얻는걸지도 모릅니다.

티렉스보다 맨해튼에서의 하락폭이 더 큰 것도 이런 가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최적화에 더 민감했던게 맨해튼이니까요.

최적화와 거의 관련이 없는 ALU, 텍셀 결과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이 가정이 맞다면 맨해튼 3.1 결과는 현재의 14.7 fps보다 더 높았을 수도 있습니다.

4~5%정도 더 높은 15.4 fps 정도였을 수 있습니다.

 

4. 내부 클럭 변화?

메모리, 인터페이스 간 클럭에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가능성의 제시일뿐 확실한 물증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 갤럭시 노트4

이 글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럼 같은 Mali-T760 쓰는 노트4 결과도 떨어졌겠네."

 

네 맞습니다. 떨어졌습니다.

맨해튼 17.9 fps -> 17.1 fps : -4.5%

티렉스 38.6 fps -> 38.5 fps : -0.3%

(링크 : https://gfxbench.com/device.jsp?benchmark=gfx30&os=Android&api=gl&D=Samsung+Galaxy+Note+4+%28Mali-T760%2C+SM-N910x%2C+SM-N916%29&testgroup=overall)

 

직접적인 GPU 클럭 다운이든, 다른 부분의 성능하락이든 그런게 있다면 엑시노스7420에 한정되지 엑시노스5433에 까지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겁니다.

최적화 변화, SW적인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는게 가장 타당합니다.

 

 

- 결론

갤럭시 S6/노트4 GFX벤치 맨해튼 성능 4% 내외 하락. (5/20 전후)

최적화의 영향으로 추정.

이 영향을 배제했을 때, 갤럭시S6 맨해튼 3.1 오프스크린 추정 성능 15.4 fps (현 14.7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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