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ngadget.com/2011/08/24/netherlands-judge-rules-that-samsung-galaxy-s-s-ii-violate-appl/
http://www.samsungtomorrow.com/1560

애플, 이번엔 갤럭시S 증거 사진 조작 의혹.

이전 포스팅에 있었던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헤이그 법원의 판결입니다.
긴 말 필요없고 아래 표로 요약.(삼성 제공.)
이 판매금지 명령은 EU의 30여개 국가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등 대부분의 국가에는 적법한 특허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해당 국가에는 판매금지를 요청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네덜란드 내에서만 적용인듯.)
판매금지 명령은 10월 13일부터 발효됩니다.



애플이 제기한 10건 중 9건은 무혐의에 1건은 일부 침해.

침해라고 하는 것도,
진저브레드의 기본 갤러리앱에서 좌우 스크롤로 사진 넘길 때의 효과입니다.
포토 플래팅(Photo Flicking) / 바운싱
사진을 상하좌우 극단으로 이동시켰을 때, 한번 튕기는 애니메이션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신경써서 안 봐서 그런 기능이 있나보다 입니다.
(두 핑거로 이미지 전환이라는 소리도 있군요.)


이 기능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수정해버리면 그만입니다. -_-;;
구글 입장에서는 차기 안드로이드에서 수정하면 그만이고요.
삼성 입장에서는 귀찮으면 아예 빼버려도 됩니다. 물론 그럴리는 없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하겠지만요.

판매에 지장이 없는거지요.
판결을 보면 기존의 출시 제품에만 판매금지가 적용되며, 향후 출시 제품과 기존 제품 모두 수정만하면 판매가 가능합니다.

중요한건 디자인에 대해서 애플이 걸었던 태클이 모두 실패했다는거지요.

거기에 Slide to Unlock, 한글판에서는 그 유명한 '밀어서 잠금해제'
이건 아예 특허 무효 판결났습니다.
http://fosspatents.blogspot.com/2011/08/dutch-judge-considers-apples-slide-to.html

애플은 이 특허를 미국에서 모토로라와 HTC와의 소송에서 사용했고, 유럽에 등록한 이 특허로 삼성에게 태클을 걸었지요.
이에 대해 삼성이 제출한 샘플들이 압권입니다.



스웨덴의 소형 모바일폰 회사 Neonode가 윈도우 CE로 구동하는 Neonode N1m 폰을 출시했는데,
이 폰은 이미 Slide to Unlock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당시에 정전식 터치를 사용했을리는 만무하고,
가장자리에 설치된 LED의 빛이 터치에 의해 가려지는걸 센싱해서 인식하는 방식.

하드웨어적인 구현방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락을 푸는 손가락 제스처와 그에 연동하는 이미지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른 하나는 2004년 중반에 출시된 소프트웨어 효과 프로세서 Guitar Rig 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슬라이더들이 Slide to Unlock 처럼 on/off 스위치의 효과를 갖기 위해 특정 위치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된다는 점입니다.


(간행물의 이미지가 아닌 유사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토글 디자인"이란 제목의, 컴퓨터 디자인에서의 휴먼 팩터에 관한 1992년도 간행물.

위 자료들은 애플이 특허를 출원한 2005년 11월 23일 이전의 것들입니다.

판사는 애플의 특허 주장이 특허로 보호받기에는 너무나 하찮은, 독창적이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군요.


-
이건 거의 삼성 법무팀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_-;;

밀어서 잠금해제의 반박 자료도 그렇고,
독일법원에서의 아이패드2 vs 갤탭10.1 에서도,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이미 유사 디자인이 나왔다고 반박자료를 제출하질 않나.


(1968년 영화입니다. -_-;;
거기에 영화라는 대중 매체이기때문에 애플이나 대중이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허로 몇번 뒤통수 맞고나서 법무팀을 무지하게 강화하더니, 아주 제대로 칼을 간 모습입니다.

이번 판결은 애플의 완패라고 봐야됩니다.
삼성의 판매에는 아무 지장이 없고,
자신들의 주력 무기였던 디자인 의장은 다 비침해로 판결났습니다.
삼성의 제품이 디자인 카피가 아니라는 증명을 해줘버린거지요.
거기에 특허 무효 처리까지.

여전히 몇몇은 이걸 삼성의 승리라고 하는걸 놓고 '정신승리' 운운하지만,
아무리봐도 이걸 삼성의 패배, 혹은 무승부라고 하는게 더 '정신승리' 같네요. 

이로써 독일에서의 판결이 더 기대됩니다.
앞으로 삼성이 통신 특허로 공격했을 때, 애플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군요.

소비자의 권리 침해고 뭐고 간에 싸움 구경은 역시 재밌어요. ㅡㅡㅋㅋㅋ
그것도 일방적이 아니라 치고 받고 난리니.


Posted by gamma0burst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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