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net.com/8301-13924_3-20012025-64.html?part=rss&subj=news&tag=2547-1_3-0-20
올해 2분기 외장그래픽 시장에서 AMD가 51%, Nvidia가 49%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2분기에는 Nviaid가 59%, AMD가 41%였죠.
전체 그래픽 시장으로 보면,
부동의 1위, 인텔이 54.3%(이 놈의 사무용 내장그래픽들 ㅋㅋㅋ)
그 뒤로, AMD가 24.5%,
Nvidia가 19.8% 입니다.
아아 이런 날이 오다니.
Nvidia를 1위에서 끌어내리다니. ㅜㅜ
신기하기도하고, 대단하기도하고, 기분이 복잡하네요.
Nvidia의 천하가 너무 길었기때문이겠죠.
원인이야 뭐 단적으로 말해서 AMD 제품은 잘 났고, Nvidia의 삽질은 너무 길었죠.
에버그린(HD5800)을 비롯해서 전 라인업이, 말많고 탈많은 tsmc의 40nm 공정에 잘 적응한 AMD에 비해,
Nvidia는 G80(8000), G92(9000), GT200(GTX200)의 사골 리네이밍 러쉬.
거기에 GF100(GX480)는 경쟁제품에 비해 6개월이나 늦어져버렸고, 그것마저도 목표 성능과 사양에 못 미쳤죠. 수율때문에 sp개수도 줄여서 나오고, 엄청난 소비전력, 발열 등등.
http://www.tcmagazine.com/tcm/news/hardware/29482/apple-mac-pro-added-hexa-core-cpus-directx-11-more-flashy-storage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20100728_383823.html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20100728_383824.html
그 덕에 애플의 신제품에 ATI 제품이 공급되고 그게 점유율에 영향을 끼친 부분도 있을까요?(농담)
GF104(GTX460)이 나오면서 그나마 어느정도 체면치레는 했지만, Nvidia의 미래는 그다지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상 다음 단계인 28nm 공정은 빨라야 2011년 말 입니다.
중간의 32nm 단계는 뛰어넘었죠.
이에 대해 AMD는,
노던 아일랜드를 28nm로 넘기고, 노던 아일랜드와 에버그린의 과도기적 gpu, 서던 아일랜드(HD6000?)를 준비합니다.
서던 아일랜드는 에버그린의 기본 설계를 유지하면서 효율만 끌어올리리란 예상입니다.
사실 성능을 엄청나게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Nvidia의 페르미가 너무 많이 길을 개척해놓았죠. 금기처럼 여겨지던 길을 말이죠......
다이크기, 소비전력, 발열 등등.
페르미급의 다이크기, 소비전력, 발열을 한계치로 잡고 만들면 HD5870, GTX480 성능은 그냥 씹어먹을 제품이 나올수 있습니다.
무식하게 다이크기 키우고, 거기에 sp 추가로 때려박고.
맘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소비전력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안 하는게 정상이긴하지만요.;;
파운드리의 상황상, 서던 아일랜드는 40nm 공정일 것으로 보입니다.
28nm는 너무 먼 얘기이고, 글로벌 파운드리는 32nm 공정을 말하지만 아직 보여준건 없습니다.
차세대 AMD cpu가 글로벌 파운드리에서 32nm SOI HKMG 공정을 쓴다고하는데,
이걸 사용하는게 최상의 결과물이겠지만, 불도저, Llano 등의 차기 cpu가 2011년 출시를 예고하는 상황에서 서던 아일랜드에 32nm 공정을 쓰는걸 기대하는건 무리입니다.
당장 10월말, 늦어도 2010년 말에 발매할거란 루머가 돌고 있고요.
어찌되었건 AMD는 상당히 여유가 있고, 차근차근 다음 수순을 밟아갈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Nvidia는 어떨까요.
40nm 공정에서도 아직까진 성능향상에 여유가 있는 AMD와는 입장이 너무 다릅니다.
당장 GF100 완전체인 512sp 조차 수율문제로 제품화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전력과 거대한 다이크기, 발열은 덤이고요.
현재 상태로는 40nm 공정에서는 더 이상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즉, 지금의 GF100, 104 그리고 출시 예정이 있는 GF106.
이 세가지의 바리에이션으로 AMD의 에버그린, 서던 아일랜드와 경쟁을 해야합니다.
28nm 공정빨을 받을 때까지 말이죠.
지금도 AMD는 에버그린으로 성능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저 셋을 어느정도 상대하고 있죠.
HD5890(HD5870의 오버클럭 버전)이 안 나왔다는건 Nvidia를 상대로 AMD가 성능상 여유가 있다는걸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같은 공정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던, HD3800 ,HD4800 의 사례를 볼 때,
서던 아일랜드가 어느 정도까지 성능이 향상될지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HD3800 ,HD4800은 둘 다 55nm 공정이었는데, 4800은 3800에 비해서 다이는 30% 커졌는데, sp는 250% 증가했죠.)
이러한 서던 아일랜드를 상대로 Nvidia가 제대로 맞설 수 있을까요.
거기에 AMD의 퓨전 프로세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은 아니지만, 분명 그래픽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제품이죠.
내장 그래픽 성능은 정평이 난 AMD이니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리라고 봅니다.
퓨전과 서던 아일랜드.
이 둘을 극복해서 Nvidia의 미래가 그나마 보일텐데말이죠.
방법이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Tegra와 Tesla도 한 방편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 합니다.
AMD가 그랬듯이, Nvidia도 같은 공정에서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뤄내야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완전 재설계가 필요하다는건데, 그게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
그 옛날, Nvidia가 G80(8800시리즈)으로 시장을 잡고, 사골 리네이밍으로 여유부리는동안,
AMD가 하이엔드는 버리고, 가격대 성능비로 근근히 버티던, 그런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죠.
좀 비약이 심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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