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810 v2.1 얘기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그냥 주절거리는거니 잡담란으로 왔습니다.
- 스냅810 A57 1코어 소비전력이 5W ?
(링크 : http://news.mydrivers.com/1/434/434964.htm)
내용 자체는 짧습니다.
스냅810을 쓴 nubia Z9 Max로 테스트 해본 결과,
A57 1코어 로드만으로 쓰로틀링 설정 한계온도에 도달해서 리부팅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1분만에 최고 온도 도달.
A53은 듀얼 로드에서 50도 선을 유지.
당연하다면 당연한걸지도.
소비전력 측정 결과 A57 2.0GHz 1코어 로드에서 4.9W 로 측정되었다는 결과.
제조사는 다르지만 같은 20nm 공정인 엑시노스5433의 A57 1코어 소비전력이 2W 선으로 나옵니다.
(링크 : ISSCC2015 발표 엑시노스5433 설계 개요.)
언코어 전력까지 고려한다해도 2배 이상 높다는건데 이 결과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스냅810이 보여주는 쓰로틀링과 발열상태를 보면 소비전력이 실제 저 정도 수준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이긴 합니다.
- 스냅드래곤810 v2.1
(링크 : http://www.anandtech.com/show/9388/comparing-snapdragon-810-v2-and-v21)
스냅810 v2.1 이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샤오미 미 노트 프로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CPU를 보면 A57 리비전은 r1p1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http://browser.primatelabs.com/geekbench3/2814998)
(http://browser.primatelabs.com/geekbench3/2815145)
GPU 클럭이 600MHz에서 630MHz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스냅810에 문제가 없었다면 v2.1은 후속 제품으로 나왔을겁니다.
스냅800/801 사례로 보면, MSM8974 -> MSM8974AB -> MSM8974AC 같은 클럭상승, 리비전 제품이 되었을거란 말이지요.
하지만 스냅810을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공공연히 드러낼 수 없는) 마이너 리비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전례를 봤을 때, GPU 클럭 상승도 정상적이었다면 최소 650MHz, 여유가 있었다면 700MHz 이상으로 올릴 예정이었을듯 합니다.
샤오미 미 노트 프로 결과를 보면 엑스페리아 Z4 대비 4.4% 정도 높습니다.
v2.1 에서 클럭상승치가 5%인 것과 비교하면 숫자가 들어맞고, 클럭상승으로 벤치마크 결과가 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결론을 내기위해서는 엑스페리아 Z4에 들어간 스냅810이 기존 버전이고, 최대 클럭에서 나온 결과라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발열 해소에 (그나마) 유리한 구조를 선택한 결과일지도 모르기때문에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메모리 대역폭이 증가했습니다.
레이턴시는 동일 수준입니다.
메모리 대역폭이 증가한건 성능측면에서 의미있는 부분입니다.
스냅810 결함을 얘기할 때 메모리 컨트롤러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이 부분을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턴시가 그렇게 나아지지 않을 점을 봤을 때, 단순히 CPU, GPU 클럭에 따른 메모리 버스 클럭 설정이 최적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추가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 메모리 컨트롤러 결함 여부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얻기 힘들듯 합니다.
- 좀 따져봅시다.
엑시노스5433 1코어 로드시 76도.
A57 1코어 로드. 1317mA
A53 1코어 로드. // A57 2코어 로드.
A53 4코어 로드 602mA // 대기전류 201mA
테스트에 쓰인 nubia Z9 Max
일체형 배터리.
충전전압 4.4V, 2900mAh 11.1Wh -> 출력 3.82V 입니다.
표에 나온 1317mA, 4.9W로 역산하면 계산에 쓰인 전압은 3.72V 입니다.
계산은 배터리 출력 전압으로 한듯 합니다.
3.82V보다 낮은걸 봐서는 실제 테스트 시점에 나오는 전압으로 계산할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나름 신경써서 테스트했네요.)
전류측정에 쓰인 저 앱.
배터리 전류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로 측정에 쓰인 앱이 믿을만하냐는겁니다.
이 부분은 현재로는 믿고 가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맞다 틀리다 입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써봤을 때는 전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마다 호환을 타는듯.)
둘째로는 그렇게 측정된 전류를 믿는다면 이걸 A57 1코어만의 전력으로 보는게 타당한가 입니다.
배터리 전류를 측정했다면 그건 플랫폼(제품) 전체 소비전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계산된 4.9W는 A57 1코어 전력이 아니라 플랫폼 전체 전력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모순이 생기니, 고작 4.9W로 CPU가 105도까지 올라가서 쓰로틀링이 걸리고 제품이 혼자서 재부팅 될 수 있냐는겁니다.
갤럭시 노트4 사례를 보면 GPU 벤치마크에서 플랫폼 전력이 5~6W에 육박합니다.
(링크 : http://www.anandtech.com/show/8718/the-samsung-galaxy-note-4-exynos-review/7)
쓰로틀링 설정이 있을테니 쓰로틀링 적용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쓰로틀링이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5~6W의 플랫폼 전력에서도 제품의 발열이 극심하다든지 재부팅 일어나지는 않는다는겁니다.
그런데 4.9W로 저런 상태가 된다?
4.9W를 플랫폼 전력으로 보기 힘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저 자료를 그대로 믿기 애매한 상황.
측정 자체는 나름 신경써서 했습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를 제대로 해석했냐는 것이고, 그 부분에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2015.06.22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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