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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2TB 하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낮은 내구성, 저rpm이 주는 저성능 등등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최근 토랜트의 과도한 사용으로 용량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1TB 하드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많더군요. -_-;;

결국 2TB 하드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2TB 이상의 하드에서 현재 유명 메이커는 세군데이지요.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웬디), 히타치.
7200rpm 제품은 가격문제로 아직까지 선뜻 구입하기가 어렵네요.

씨게이트 - 많이 줄긴 했다지만, 펌웨어 문제 아직도 간간히 보입니다.

웬디 - 웬디 그린 하드는 말이 많더군요.
애초에 살 맘이 없어서 자세하게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파킹문제?던가 손이 많이 가더군요.

히타치 - 예전에 초기 불량에 데인 기억이 있지만, 그나마 제일 무난하더군요.
고장나도 갑자기 죽는게 아니라 사망 조짐을 보여줘서, 그나마 백업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도 하고요. -_-;;


1. 스펙

Hitachi 2TB Deskstar 5K3000

- 2TB (실용량 1.81TB)
제조사는 1000byte = 1Kb 이런 식으로 계산하는데, 시스템은 1024byte = 1Kb  이런식으로 인식하기때문에
표시용량과 실용량이 차이가 난다.
테라바이트급 하드 기준으로 실용량은 90.95%정도이다.

- 5940 RPM
- SATA 3.0 (6Gbps)

- 버퍼메모리 32MB
문제가 있는 부분인데 뒤에서 다루겠다.

- 667GB 플래터 3장


2. 외형, 셋팅

외형입니다.
유통사는 래안텍입니다.(
http://www.raeantech.com/)
본 제품은 보증기간은 30개월입니다.


2011년 4월 생산품이군요.
HDS5C3020ALA632
H3D20003254S

초반에 문제가 있었는데, 설치를 하니까 무한재부팅에 걸려버렸습니다.
방법도 없고 짚히는 것도 없고...
막막한데 피곤하기도 해서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만...
되는 겁니다. -_-;;
안 될때는 방치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하긴 너무 온도가 낮거나하면 하드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이번이 그런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초기 상태는 파티션도 없는 상태이므로 파티션을 잡아주고 포맷을 해야합니다.
제어판 - 시스템 & 보안 - 관리 도구 - 컴퓨터 관리 - 저장소 - 디스크관리

포맷하면 파티션 형식을 MBR, GPT 중에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사실 중요하지도 않고요.

중요한 것만 말하면,
MBR - 최대 2TB, 도스 이상 모든 os에서 인식 가능.
GPT - 최대 18EB, XP pro, 2003 server sp1 부터 인식 가능.(일반 유저에게는 사실상 윈도우7 부터라고 보면 된다.)

1EB(엑사바이트) = 1024PB(페타바이트)
1PB(페타바이트) = 1024TB(테라바이트)

2TB는 그냥 MBR 선택하는게 편해보입니다.
호환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사용수 79회, 사용시간 0
이 정도면 신품이라고 볼수 있지요.
리셋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뭐 거기까지 의심하면 끝도 없지요.

아래 쪽에 스펙이 나옵니다.
AAM은 지원하지 않지만, APM은 지원합니다.
저성능 컨셉 제품에 굳이 APM 조절을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불안한 것도 있고요.


3. 성능 벤치마크

용량의 0% 사용시, 74% 사용시를 테스트.
SATA 2.0 사용.
컨트롤러 인텔 ICH10R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1) HD TUNE 4.60

(0% 사용시)


(74% 사용시)

같은 제품의 다른 벤치마크 결과와 비교해서 평범합니다.
사용 용량에 관계없이 성능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최고성능을 잘 측정한다고 봐야할지, 실성능을 측정하지 못한다과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액세스 타입, 최소, 평균 속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이 정도 차이면 웬디 블루 1TB 성능에 뒤지지 않습니다.


(2) ATTO Disk Benchmark 
  

(왼쪽 : 0% 사용시, 오른쪽 : 74% 사용시)

용량 사용시 성능이 2/3로 줄어버리네요.
이 결과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 결과와 거의 일치합니다.


(3) CrystalDiskMark

  

(왼쪽 : 0% 사용시, 오른쪽 : 74% 사용시)

ATTO 결과와 거의 일치합니다.


(4) 실제 파일전송
HDD - HDD 전송입니다.

927GB - 3시간 8분 (평균 84MB/s)
448GB - 2시간 14분 (평균 57MB/s)

용량이 찰수록 속도가 느려지는게 보입니다.


(5) 기타
소음은 거의 없네요.
바로 옆에서 들어보면 뭔가 소리가 나기는 나니까 없다고는 못 하고요.
아직까지는 고주파음이나 귀뚜라미 소리는 없네요.
발열은 저rpm 덕인지, 다른 웬디 블루 1TB 하드에 비해서 2~3도 정도 낮은 온도를 보입니다.


4. 문제점

버퍼메모리가 32MB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확인하면,
버퍼크기가 26129KB
약 25.5 MB 입니다.


하드튠으로 확인해보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위가 byte라서 그렇지 환산하면 역시나 25.5MB 정도입니다.

여기서 참고해야할 것이 제품의 데이터시트.
http://www.hitachigst.com/tech/techlib.nsf/techdocs/02D9197756A273D0862577D50024EC1D/$file/DS5K3000_ds.pdf
http://www.hitachigst.com/tech/techlib.nsf/techdocs/3B466EACAD15AD4E8825781D00360E58/$file/DS5K3000-2TB_CS5K2000_OEM_manual_1.0.pdf

제품의 사양표입니다.

버퍼가 32MB라고 표시했지만, 각주가 있습니다.

버퍼용량의 일부를 펌웨어가 사용한다는 내용.
(아니 이것들이... ㅡㅡ^)

다른 데이터시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버퍼는 32MB이지만, 펌웨어가 최대 6638.5KB (= 6.5MB)를 사용한다는 내용.

결국 버퍼메모리가 32MB라고 스펙에 표시하지만, 실제 버퍼는 25.5MB에 불과하다는 말입니다.
따지기도 귀찮고, 따진다고 바뀔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저냥 쓰겠지만,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5. 총평

- 저rpm HDD 치고는 괜찮은 성능.
7200rpm, 500GB 플래터 2장인 1TB 하드(웬디 블루)와 비슷한 성능이다.

- 소음, 발열도 무난하다.
물론 내가 뽑기가 잘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 액세스 타임이 느린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주 없는건 아니고 어쩌다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 버퍼메모리 용량 문제는 약간 실망스럽다.
실사용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다.
다나와 상품정보를 봐도 그렇고 공지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사이트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거의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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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amma0burst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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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민석 2011.09.11 19:11

    2테라 쓰다가 무릎높이에서 떨어뜨렸는데 바로 고장나더라구요 시게이트요 as잘해쥴지 걱정입니다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1.09.12 00:07 신고

      씨게이트 AS 특성을 모르겠지만, 왠만해서는 해줄겁니다.
      외형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소비자 과실이라고 하기가 애매하거든요.ㅋ

  2. addr | edit/del | reply 2014.09.30 19:57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amma0burst.tistory.com BlogIcon gamma0burst 2014.10.01 19:04 신고

      그냥 A/S센터가서 원인확인하고 조치하세요.
      인식되다 안 되다 그러면 하드가 원인이 아닐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