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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VGA/Geforce GTX500

Nvidia Geforce GTX580 성능, 감상.

by gamma0burst 201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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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는 나중에 따로 할지말지 모르겠지만, NDA가 풀리면서 벤치가 올라왔습니다.

일단 확실해진 정보를 보죠.
구체적인 정보들은 차후에 더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들과 대동소이하겠죠.



여기까지 갤럭시 제품 사진.



코어 다이어그램.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예상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놈이 나왔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걸 바란 것이겠죠.



정숙한 게이밍을 위한 쿨링개선 사항들.
특히 단순한 히트파이프 + 방열판 구조에서 증기챔버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GTX480에선 불판이라고 까이는, 외부노출형 방열판을 선보이더니만 이번엔 럭셔리한 선택입니다.
후에 언급하겠지만, 이는 쿨링 성능 향상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발열은 여전하다는 반증. ㅜㅜ



와트당 성능이 그나마 높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제조사 벤치인만큼 실제로 어떻게 되었을지는 나중에 확인하죠.



기판의 부품 추가, 변경이 아이들 소비전력 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듯합니다.
보조전원에 공급되는 전압, 전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과다한 로드가 걸리면 제한을 건다고합니다.
덕분에 occt, furmark 등을 이용한 소비전력 벤치마크에서 GTX480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든 소비전력을 보여줍니다.
실제 게임에서 그 정도로 로드가 걸리는 일이 없으니 체감상의 성능저하는 걱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GTX480(GF100)과의 비교.

트랜지스터가 32억(3200M)에서 30억개로 줄었다고 하는데 이 표에선 같은 30억개로 나오네요.
정황상 줄었다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GF100과 GF110 간에는 물리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보아 같은 30억개로 보입니다.

다이사이즈는 520mm^2인데,
GF100이 529mm^2로 GF110이 약간 줄었습니다.
다만 GF100의 529mm^2라는 다이사이즈는 실측에 의한 수치이기(오차가 생길수 있기)때문에,
두 코어의 다이사이즈는 같다라고봐도 무방합니다. 

보면 페르미 완전체의 스펙일뿐입니다.
원래 GTX480이 512sp를 갖는 GF100에서 1SM(=32sp)를 막아서 내놓은 것이죠.

GTX580의 GF110은 막았던 1SM까지 다 활성화시킨겁니다.
물론 gpgpu 부분의 축소(트랜지스터 감소의 원인인듯.)등의
아키텍처상의 변경과 클럭상승 등이 있지만, 결국 진작에 나왔어야할 페르미 완전체 수준입니다.


TDP의 미묘한 감소가 보입니다.
반도체가 온도가 높아지면 소비전력(or 누설전류)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에 언급하겠지만 개선된 쿨러로 발열을 잡은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듯합니다.

GF100과 비교해서 아키텍처상 변화가 있긴 있다고 합니다.

- Texture Filtering Speed 가 2배(클럭당 2개처리에서 4개처리로) = 64bit/FP16 텍스쳐 연산성능이 2배.(이건 GF104의 텍스쳐 하드웨어 구조를 차용한겁니다.)
- ROP차원의 Z-Culling 유닛 효율성 개선.(Z-buffer에 저장된 픽셀의 정보를 파악, 화면상 보이지 않을 픽셀의 렌더링 생략)

이 덕인지 일부 게임과 벤치에서 클럭상승치, sp증가치 이상의 성능향상이 보이는데,
이것도 향상이 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이 있어서 무조건적인 성능향상이라 보기 애매합니다.

GPGPU 성능도 향상되었다고합니다.



문제의 증기챔버.




코어
GF110-375-A1



최대 트리플 SLI가 가능합니다.
여담이지만, SLI시 싱글대비 70%향상, 트리플 SLI시 싱글대비 100% 향상이 있다는 벤치가 있습니다.

GTX580 SLI나 트리플SLI 정도되면, 4기가정도 오버된 기존 cpu들도 그래픽카드 성능을 다 못 뽑는다고합니다. 샌디브릿지가 출시되면 그게 가능해질지도 기대됩니다.



GTX480 기판에는 구멍이 있더니, GTX580엔 없네요.
생각보다 냉각 효과가 별로 없었나봅니다.




파워플레이 클럭 51/101/135





-
벤치종합.

-성능
이전 포스팅에서 예측했던데로 칩헬유출벤치는 투반시스템이 병목을 일으킨 결과였습니다.
그렇다고 HD5970 수준까지는 아니었고요.
GTX580을 제 성능으로 쓰려면, AMD cpu로는 힘들겠고, 인텔 cpu도 최소 린필드 3.6G이상의 오버클럭 상태는 되야할듯.

GTX480 대비 벤치마크에서 30~35% 우위. 실게임에서 15~20% 우위.
HD5970 대비 벤치마크에서 95% 수준, 실게임에서 75~85% 수준.
HD5870 대비 벤치마크에서 35~45% 우위, 실게임에서 10~15% 우위.

HD5970을 위협하지만 넘어서지는 못하는 수준.

드라이버가 최적화되면 향상이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상대적인 성능 순은 변동이 없을듯.

-소비전력
아이들 전력은 GTX480보다 나아졌지만, 풀로드 전력은 약간 줄었지만 대동소이.
줄어든 트랜지스터로 인한 전력 감소량과 상승한 클럭의 효과의 상쇄?
다만, 아키텍처의 마이너한 변경으로 성능이 향상되어서 와트당 성능은 분명히 나아졌음.

-온도
아이들 온도는 경쟁 제품군 가운데 최저급. GTX480 대비 15도 이상 감소.
풀로드시에는 별 차이 없음.
하지만 소음은 급감.
쿨러가 바뀌면서 쿨링성능이 확실히 나아졌음.


-감상
싱글 최고 성능입니다만, HD6970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결정되겠습니다.
벤치마크 정보로 엄청난 성능향상을 기대하는 마음이 한구석에 있었는데, 실게임 성능은 그렇지가 못 했네요.

너무 늦게나왔다고하는게 정확하겠지요.
GTX480이 나오는 시점에서 이 정도 모습을 보여줬어야합니다.

이 정도면 기존 GTX480, HD5970 유저들은 갈아탈 매리트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저 정도의 성능은 사실상 추가된 sp, 상승한 클럭의 효과일뿐이다라고해도 될 정도이고, GTX480 유저들은 그냥 오버클럭을 해서 쓰면 그만이죠. 가뜩이나 GTX480 중고가격에 피눈물 날 테데말이죠.
신규 유저들에겐 더 이상 GTX480은 어필을 못 하겠고요.
성능, 소음, 소비전력 등 전반적으로 GTX580은 페르미 완전체다운 모습이긴합니다만, 580의 이름을 쓰기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GTX485정도가 딱인듯. 코어도 GF110은 오버고 GF100b 정도.

설령 HD6970이 GTX580과 비슷한 성능으로 나와서 GTX580이 체면치레를 한다고해도 엔비디아에겐 그다지 기분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AMD는 Cayman의 듀얼제품이 예정되어있지만, 엔비디아는 듀얼제품을 기획할 수가 없죠.
성능은 좋아졌지만 기본적으로 소비전력이 바뀐게 없는 상황에서 그걸로 듀얼제품을 만드다라......

행여나 HD6970이 GTX580을 어느정도 차이를 두고 앞서버리면, AMD 입장에선 듀얼제품 출시를 없던 일로 할지도 모릅니다.

이래저래 40nm 공정에서 최종 승자는 결국 AMD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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