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드래곤821 (이하 스냅821)
원래 스냅821은 퀄컴의 로드맵에 없는 제품이었음.
로드맵상 (아마 제조사 공급 시점 기준이겠지만) 스냅820-MSM8996이 15년 4분기말, 스냅823-MSM8996PRO가 16년 2분기말 이었음.
삼성으로치면 갤럭시S같은 상반기 출시 제품에 스냅820, 갤럭시 노트같은 하반기 출시제품에 스냅823이 들어간다는 얘기.
스냅821의 등장은 이미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을 업계 내에서는 별 임팩트가 없었겠지만, 외부 소비자 입장에서는 뜬금없는 일.
- 인터넷 정보
최근 LeEco X720의 안투투 결과(라고 주장하는) 스크린샷이 인터넷상에 올라왔는데 그걸 보면 MSM8996PRO로 표기되고, GPU는 Adreno530.
그 전에 유출?공개?되었던 아수스 zenfone3 deluxe의 카탈로그 사양을 보면 14nm 스냅821 2.3GHz, Adreno530
이걸보면 스냅820의 클럭상승 버전이라는게 분명해 보임.
스냅800-스냅801의 사례가 떠오르기도 하고.
퀄컴 제품관련 인터넷의 정보를 좀 더 정리해보면,
MSM8996PRO : MSM8996의 클럭상승 버전으로 스냅821, 스냅823로 이름이 불분명. 14LPP 공정.
MSM8998 : 스냅830, 삼성 10nm 공정. CPU 아키텍처 변경, GPU Adreno540
MSM8997 : 스냅828, 삼성 10nm 공정. CPU 아키텍처 변경, GPU Adreno519
- 스냅823이 나오기는 할까?
인터넷상에 올라와있는 로드맵이 14년말~15년초 제작으로 보이니 내용이 바뀌어도 이상할게 없기는 한 상황.
이걸로 명불허전 퀄컴 로드맵이란 소리를 할 필요까지는 없을듯.
(이 상황에서 부정하는게 말이 안 되지만) 스냅821의 존재를 인정하다면 스냅823은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남음.
단순한 네이밍 변경이라면 특별할게 없겠으나 행여나 스냅823이 나온다면 그건 어떤 형태로 바뀔지가 궁금.
현실적으로 스냅821,823이 둘 다 나오기에는 기간이 너무 촉박.
이미 6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고 굳이 전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갤럭시 노트를 필두로 8~9월 발표 제품들에는 스냅821이 들어가게 될 것임.
그리고 갤럭시S를 필두로 한 내년 2~3월 발표 제품에는 10nm AP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음.
일반적으로 한 제품으로 쭉 끌고갈 6개월을 2개 제품이 나눠먹는 형태가 된다는 것.
나온다해도 제조사에서 둘 다 제품화할만한 여력이 있을지 의문.
그렇다면 결국 스냅823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이 정도로 정리될듯.
앞서 안투투 결과가 올라왔던 LeEco X720의 제품 발표가 6월 29일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정확히 날짜가 맞지 않더라도 상당히 가까운 시점이라는건 맞을듯.
그에 반해 갤럭시 노트6?7?은 노트5의 전례로 보아 8월 중순 전후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음.
퀄컴의 신제품 최초 탑재에 삼성이 배제된다는건 스냅810같은 제품 결함 외에는 생각하기 힘듬.
그런데 샤오미의 스냅821 탑재 신제품 홍보에 LeEco의 까칠한 반응이 나오면서 최초 탑재에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삼성은 스냅821에 관한 어떤 이슈에도 언급이 없음.
즉, 어디까지나 스냅823이 메인이고 스냅821은 일시적으로 시장에 유통될 제품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음.
스냅821은 스냅823이 본격 공급되기 전까지 짧은 기간동안 공급될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삼성같은 1티어 제조사는 스냅823을 선공급받고 티어가 낮은 제조사는 스냅821로 일단 넘어가고 상대적으로 늦은 시점에 스냅823을 공급받게 될듯.
이러면 갤럭시 노트6?7?에는 스냅823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음.
- 스냅823 사양?
스냅823의 존재를 인정한다면 사양을 따져봐야하는데 일단 이름이 다르다는건 사양이 다르다는 의미.
스냅821도 위의 정황이 맞다면 사양이 스냅820과 거의 차이가 없어도 이상할게 없는데 CPU 클럭이라도 올라갔음.
스냅823은 당연히 스냅821보다 높은 사양일 것인데, MSM8996PRO라는 이름으로 보아 CPU나 GPU가 바뀌는건 아닐 것으로 추측됨.
스냅820-821-823의 기본적인 차이는 클럭정도라는 것.
여기서 참고할만한게 스냅823 클럭 찌라시
(링크 : 찌라시 읽기 (8) 스냅드래곤823 클럭. (MSM8996Pro))
찌라시 내용대로면 스냅823은 CPU 2.6GHz, GPU 720MHz
스냅820 대비 클럭상승 비율은 CPU +21%, GPU +11%
스냅800/801 전례를 보면 동일 공정내 클럭상승 마진은 CPU 9%,14%, GPU 5%,28%
스냅821 사양은 CPU 2.3GHz로 2.15GHz였던 스냅820 대비 +7%
스냅821 클럭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스냅800/801 값인 +9%를 반영한다면 2.34GHz
2.3GHz로 표현하기 충분한 값.
어느 정도 오차를 무시하고 본다면 스냅820과 스냅821 공정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음.
스냅823 클럭이 2.6GHz라고만 하는데 정확한 값을 모르는 상태.
스냅821 2.34GHz, 스냅823 2.6GHz 라고 한다면 스냅821 대비 +11%
만약 스냅820이 말이 2.15GHz를 2.2GHz로 발표한 것처럼 스냅823의 실클럭이 2.6GHz 이하, 2.55GHz 정도로 본다면 스냅821 대비 클럭상승은 +9%
스냅823이 2.6GHz가 맞다면 스냅823과 스냅821의 공정은 다를 가능성이 높음.
클럭은 모르겠지만 일단 GPU가 그대로 인걸 봐서는 스냅820 다이 사이즈는 GPU 면적을 늘리기 힘들 정도로 한계치에 가까운듯.
100~120mm^2 정도
보통 이 정도가 성능과 원가를 고려했을 때 최대 면적 마지노선.
- 왜 굳이 스냅821을 추가 투입?
정리해보면 스냅820과 동일 공정인 스냅821을 저티어 업체에 선공급하고, 그보다 약간 늦은 시기부터 공정이 바뀌는 스냅823을 고티어 업체에 공급.
이후 스냅823 공급이 원활해지면 스냅821은 fade out이라는 소설이 가능.
이런 상황을 납득하려면 스냅823이 2분기말에 원활히 공급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가장 타당할듯.
스냅823과 스냅821을 둘 다 반영하기위한 무리한 시나리오라고 볼 수도 있는데, 사실 스냅821만 나오는게 가장 간단하면서 무리없는 흐름.
-. 2016.07.01. update : 인도의 통관 사이트인 Zauba에 MSM8996SG 등장.
CPU 2.15GHz, GPU A530 624MHz 제품과 CPU 2.35GHz, GPU A530 653MHz 제품이 나옴.
클럭 상승치를 보면 CPU 2.35/2.15 = 1.09, +9%(9.3), GPU 653/624 = 1.05, +5%(4.6)
28nm 공정에서 스냅800/801에서의 클럭 상승이 CPU +8.6%, GPU +5.1% 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같은 수준.
(링크 : 찌라시 읽기 (8) 스냅드래곤823 클럭. (MSM8996Pro))
여기 나온게 스냅821이고 스냅820과 같은 공정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듯.
찌라시 내용대로 스냅823이 CPU 2.6GHz, GPU 720MHz면 스냅821 대비 클럭상승이 CPU +10.6%, GPU +10.3%로 비슷한 수준.
스냅823은 역시 공정 변경에 의한 성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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