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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다.

by gamma0burst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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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블로그는 IT 블로그를 자처하고 있다.

거기에 걸맞는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 기준에서 볼 때 영역이 특수하면 특수했지,
정보같지도 않은 빈약한 내용을 정보랍시고 올려서 추천수 퍼먹는,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들보다는 정보 퀄리티가 낫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사용기와는 다른 방향이라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말이다.
이걸 자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생각은 자유이니 내가 간섭하거나 바로잡을 생각은 없다.
너는 틀렸다고 나한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얘기가 샜는데, 어쨌든 IT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건 정보의 정확성이라고 본다.
이 정보의 정확성이라는 면을 생각할수록 생각이 복잡해진다.

무수한 루머가 돌아다니는 이쪽 세계에서,
어디까지를 정확한 출처의 정보로 판단할 것인가.
내가 추측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내 역량이 뛰어나다면 하나의 단서로 열가지 정보를 캐치해내는게 가능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난 아직도 멀었다.

거기에 모든 정보를 쥐고 있으면서 공식적으로는 찔끔찔끔 정보를 공개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존재하는한,
내가 작성하는 포스팅의 정보라는 것도 언제 거짓 정보가 될지 모른다.
끊임없이 정보의 정확성이라는데 구애받는 이유이다.

반박 리플이 달리면 심란하다.
내 글이 반박당했기때문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쓴 정보가 틀릴 가능성이 눈 앞에 보이는게 그저 불안한거다.
저 리플을 다는 사람이 뭔가 나보다 더 확실한 정보를 쥐고 있기때문에 저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망상아닌 망상이 생기는거다.
몇 번 틀려보니까 그런 리플에 반박하기도 조심스럽다.
물론 그 사람이 무슨 죄겠냐마는...

그래도 쓰기는 계속 쓸 것 같다.
애초에 이 짓을 시작한게 남한테 인정받고싶어서가 아니라 혼자 좋아서 시작한거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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