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리뷰 시작해놓고 너무 질질 끌렸네요.
(이게 다 학교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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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노트북을 위해서 큰 맘먹고 구입한 것이다.
이전 노트북 고르기 포스팅에서 조건에 썼듯이,
(대학생용 휴대용 노트북을 골라보자. (2011년 9월 5일 기준))
일반적으로 노트북에 탑재되는 HDD는 5400rpm급으로 체감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삼성 센스 NT350U2A-A53E 리뷰 (4) 기본 성능)
그걸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SSD 탑재이다.
물론 가격이 문제.
노트북을 구입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SSD를 구입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큰 돈 쓰는 김에 한꺼번에 지른 것 -ㅅ-;;
일단 대상은 삼성, 인텔로 좁혔는데 컨트롤러때문이었다.
SSD 컨트롤러는 현재로는 인텔, 삼성, 샌디포스, 마벨 정도가 대표적인데,
안정성과 실사용에서 인텔과 삼성의 컨트롤러가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고의 가성비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일념으로 SSD 간의 자잘한 스펙 차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HDD와 SSD 사이의 성능차이는 압도적이고,
정작 SSD 제품들 간의 성능차이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판매 중인 어떤 SSD를 사용하더라도 SSD 제품 간에 체감상의 엄청난 차이는 없다.
물론 성능을 극한까지 사용하는 유저라면 체감이 없을리가 없지만, 그런 유저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도 듣보잡 제품은 아무래도 자제를 해야한다. 제 돈주고 베타 테스터될 이유가 없다.)
- 스펙
삼성 S470 MZ-5PA128B/KR
용량 : 128GB
메모리 타입 : 삼성 32nm Toggle DDR NAND Flash memory
캐시 : 256MB DDR2 SDRAM
컨트롤러 : 삼성 ARM 기반 3코어 컨트롤러
2.5인치
SATA 2.0 (3Gbps)
크기 : 100mm x 69.85mm x 9.5mm (두께가 9.5mm)
무게 : 68g
랜덤 읽기 : 최대 31,000 IOPS
랜덤 쓰기 : 최대 20,000 IOPS
순차 읽기 : 최대 250MB/s
순차 쓰기 : 최대 220MB/s
유휴 전력 : 0.24W
유휴 전력(idle) : 0.14W
내충격성 : 1500G
S470 이라는 이름은 저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의 합이라는 얘기가 있다.
(250 + 220 = 470)
일반적으로 HDD의 내충격성이 동작시에 300G 정도이다.
휴대용 기기인 노트북에 사용하기에 내충격성이 높은 쪽이 좋다.
- 개봉
병행수입 제품은 투명한 플라스틱 포장인걸로 알고있는데, 정품은 박스 포장이다.
병행수입과 정품의 차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글로 적혀있고, 모델 코드의 마지막에 KR이 들어가면 정품이다.
카드와의 크기 비교.
2.5인치 타입이라서 작다.
뒷면.
여기서도 정품을 확인할 수 있다.
라벨의 하단의 설명이 한글로 적혀있다.
- (진짜) 개봉기
사타, 전원 포트와 주황색 부분이 경계면이다.
저 포트와 주황색 부분 틈을 각종 도구로 벌리면 쉽게 분리된다.
다른 블로그보니 무슨 드라이버로 벌리니 그랬는데, 손으로 좌우로 당기니 그냥 열린다.
너무 간단하게 돼서 놀랐다. -_-;;
실제 모듈 자체는 작다.
1.8인치 모델에 대응하기위한 설계인듯.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캐시메모리가 보인다.
플레시 메모리 : K9LCGD8U1M-HCK0
Toggle DDR 1.0 (133Mbps)
64Gbit = 8GB
보이는 면에 9개, 뒷면에 7개, 총 16개이다.
8GB x 16 = 128GB
캐시메모리 : K4T1G164QF-BCE6
http://www.samsung.com/global/system/business/semiconductor/product/2010/10/5/504773ds_k4t1gxx4qf_rev111.pdf
DDR2 SDRAM 667MHz 5-5-5 128MB
기판에 앞뒤로 1개씩, 총 256MB
컨트롤러 : S3C29MAX01-Y340
ARM 기반 트리플코어라는 것 말고는 특별한 정보가 없다.
기판 뒷면에 있다.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이미지인데,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예전 리뷰를 보면, 메모리, 플래시의 파트 넘버가 달랐다.
(http://www.exa5.jp/diary/eid395.html)
- 성능
HM65 칩셋.
SATA 2.0
AHCI 모드. (AMD Llano, IDE/AHCI 모드에 따른 SSD 속도 차이.)
용량의 20%사용 상태.
순차 읽기/쓰기 성능은 스펙대로 나온다.
일부 용량을 사용했기때문에 결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31%를 사용했을 때는 140MB/s 까지 떨어졌다.
SSD의 특징은 플랫한 그래프와 짧은 액세스 타임.
랜덤 쓰기가 떨어지지만 그 외는 스펙과 동일한 수준이다.
(항목 : 스펙 - 벤치 결과)
랜덤 읽기 : 최대 31,000 IOPS - 30972 IOPS
랜덤 쓰기 : 최대 20,000 IOPS - 15048 IOPS
순차 읽기 : 최대 250MB/s - 244.86MB/s
순차 쓰기 : 최대 220MB/s - 220.50MB/s
- 제공 프로그램
삼성의 SSD 관리 프로그램.
보통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쓸모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은 제법 유용하다.
해당 항목을 체크해서 Tune만 클릭하면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하단의 'AHCI 모드 비활성'은 프로그램의 버그라고 한다.
AHCI 설정이 모두 이루어져도 계속 비활성 상태로 표시한다.
그 외에도 최신 버전임에도 최신 버전이 나왔다고 업데이트하라고 팝업이 뜬다.
물론 무시하면 그만이다.
성능 최적화 기능이 의미가 있는 편이다.
(좌 : 최적화 전, 우 : 최적화 후)
오차범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향상이 있다.
특히 순차쓰기, 4K쓰기.
- 총평(이라기보다는 잡담)
듣던대로의 성능.
부팅도 20~30초로 끝나고, 업데이트나 각종 프로그램 설치 등에서 HDD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빠르다.
경험상 문제는 말로 해줘도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한다는 것. -_-;;
막상 써보고도 별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시 HDD로 돌아가면 체감이 확 온다는거.
SATA 2.0 제품 중에서는 경쟁력있는 성능이지만,
SATA 3.0 이 보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추천하기 애매하다.
좀 있으면 SATA 3.0 스펙의 S830 이 출시 된다고 하니 메리트가 떨어진다.
SSD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가는 시점이라서 차마 좋은 성능이라고는 못 하겠지만,
무난한 성능에 괜찮은 제품이긴하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SATA 3.0 지원 제품을 사는게 낫다.
앞서 말했듯이 SSD에서 컨트롤러 너무 따지는 것도 별 의미가 없고,
사용상에 문제있다는 사람들을 봐도 대부분이 제대로 셋팅을 안한 경우다.
보급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표준마저 없는 SSD인지라,
아직까지는 HDD처럼 대충 설치해서 사용해도 제 성능 내주는걸 기대할 수가 없다.
자잘한 셋팅이 필수다.
물론 듣보잡 제품들은 펌웨어를 발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남에게 권할 수가 없다.
본인이 쓴다면 돈 버리는 셈이라도 치는데, 남한테 권했다가 문제생기면 그 원망을 어떻게 다 감당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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