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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킨을 안 썼더니 손때가 묻어서 더럽네요.
키보드 청소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찾아보면 제법 있는데, 대부분 키캡 아래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더럽다고 하지요.
그래서 청소를 하긴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키배치를 기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놓거나, 인터넷에서 찾아놓거나 합니다.
싹 다 외우고 있다면 굳이 필요가 없겠네요.
일단 키캡을 전부 제거합니다.
혐짤 가능성때문에 이미지를 작게 했습니다.
머리카락 먼지들의 천국.
분해하다보니까 알게된건데, 시프트, 엔터, 스페이스 같이 큰 키캡에는 밑에 철사로 지지대같은게 있더군요.
스페이스키가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해결했네요.
청소기로 먼지 다 빨아냈는데도, 작은건 잘 안 빠집니다.
결국 물에 적신 휴지같은걸로 닦아내야됨.
키캡은 세제 푼 물에 넣어서 한꺼번에 씻은 다음에 말리는게 최선인데,
키캡 구조상 말리는데 하루 이상 걸릴 것 같아서, 그냥 하나씩 닦았습니다. ㅜㅜ
수건에 세제 묻혀서 키캡 하나씩 문질러서 닦고, 물수건으로 남은 세제 닦아내고.
백개도 넘는거 하나씩 하다보니 1/3쯤했을 때, 내가 이짓을 왜 시작했나하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하고,
2/3쯤 지나면 때려치고 싶어지는데, 겨우 끝냈네요.
깨끗해졌습니다.
그냥 키스킨을 쓰고, 키스킨 더러워지면 새걸로 교체하는게 더 나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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