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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갤럭시S5 Galaxy S5

SM-G900S 벤치마크 정보 분석. (갤럭시S5??)

by gamma0burst 201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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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벤치마크에 SM-G900S 의 테스트 결과가 올라왔습니다.
모델명과 WQHD(2560 x 1440)의 해상도로 인해 갤럭시S5로 추정되고 있는데, GL벤치마크를 통해 드러난 정보를 통해 이 제품이 갤럭시S5일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겠습니다.



GPU의 종류는 직접적으로 드러납니다.
Adreno 330
GPU는 기존의 스냅드래곤800 MSM8974와 동일합니다.
갤럭시S4 LTE-A와 갤럭시 노트3에 들어간 AP지요.





그래픽 성능은 T-Rex 오프스크린 기준으로 27.7 fps 입니다.
현재 Adreno330 을 쓰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결과가 27.0 fps 입니다.
약간 높긴하지만 이 정도 차이는 오차범위 동급으로 봐야 합니다.

로우레벨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텍셀
기존 : 1601 MTex/s
이번 : 1612 MTex/s
역시나 오차범위 동급입니다.

트라이앵글 결과는 좀 다릅니다.
- 트라이앵글

기존 : 86 MTri/s
이번 : 135 MTri/s

같은 삼성 제품끼리 비교하면 57%나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클럭(=성능)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클럭이 50% 이상 오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렇다면 이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OS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Adreno330을 쓰는 제품을 보면 삼성 제품이 82~86 MTri/s, 그 외 제품이 70~73MTri/s 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유일한 예외가 있는데 그게 넥서스5 입니다.
혼자 120 MTri/s 기록하고 있습니다.
(
http://gfxbench.com/device.jsp?benchmark=gfx27&D=Google+Nexus+5&testgroup=lowlevel)
넥서스5와 지금 여기서 다루고 있는 SM-G900S의 공통점이면서 동시에 이 둘과 다른 제품들과의 차이점이 OS입니다.
이 둘만이 OS로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쓰고 있습니다.
트라이앵글 성능 향상은 OS로 인한 로우레벨 성능 향상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픽 성능을 통해 알 수 있는건 이 제품이 기존에 삼성 제품에 들어간 Adreno330과 성능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존의 스냅드래곤800의 GPU클럭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 제품 : 550MHz
그 외 제품 : 450MHz
그리고 이번에 나타난 이 제품은 기존 삼성 제품과 동일한 그래픽 성능을 보이고 있지요.
Adreno330 550MHz로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정보에서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 klteskt
이건 제품 코드네임(혹은 프로젝트명) + 통신방식 + 통신사 를 의미합니다.
빌드 프로덕트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지요.


(
삼성 최초의 LTE 원칩 AP, Shannon222AP)
갤럭시 라이트의 시스템 정보도 그런 패턴이었습니다.
gradaltetmo : 코드네임 Garda + 통신 LTE + 통신사 T-mo(bile)

같은 식으로 보면,
klteskt : 코드네임 K + 통신 LTE + 통신사 SKT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 제품이 SKT판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갤럭시S4의 전례가 있기때문입니다.
(
삼성 SHV-E300S 그래픽 성능. (스냅드래곤 600 추정))
SHV-E300S에 빌드 프로덕트에서 LTESKT가 들어가면서 SKT판 제품인듯 했으나 결국 한국판 갤럭시S4는 스냅드래곤600이 아니라 엑시노스5410 탑재로 나왔지요.
이 제품 역시 스냅드래곤800 탑재라는 점에서 이전 사례와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만약 엑시노스로 사양이 바뀐다해도 모델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판 사양이 엑시노스일지 스냅드래곤일지는 삼성이 자체 LTE-A 모뎀을 확보했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갤럭시S3 사양 유출 상황을 보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
삼성 SHV-E200S, SHV-E210L, SHW-M440S (갤럭시S3로 추정))
스냅드래곤판이 유출됐는데 모델명이 SHV-E200 이었습니다.
모델명은 한국판이지요.
출시 후를 보면 스냅드래곤판은 해외판이었고, 국내판은 엑시노스에 SHV-E210으로 나옵니다.
이런 전례를 따른다면 SM-G900S는 모델명만 한국판이고 실제는 해외판 스펙일겁니다.
한국판은 엑시노스로 나오는게 되고요.


- SM-G900S
한국판 제품에 SM이 앞에 붙는 최근 추세(갤럭시 노트3,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S4 줌)와 맨 끝에 붙은 S를
생각하면 SKT판 제품이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아직 사례가 적어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숫자 앞에 G가 붙은 것으로 보아 스마트폰으로 보는게 타당합니다.
N은 노트 기능이고, C는 카메라 특화, 태블릿에는 T나 P가 붙었습니다.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에는 G가 붙었고요.
정리하면 SKT판 스마트폰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갤럭시S4와 S3의 사례가 상반되기때문에 실제 출시 제품 모델명과 사양이 어떨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 MSM8974
기존에 알려진 스냅드래곤800과 같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기존에 비해 클럭이 올라갔습니다.
GPU 클럭은 그대로지만 기존 삼성 제품과 비교해서 그런 것일뿐 그 외 업체의 제품과 비교하면
GPU 클럭 역시 상승했습니다.

스냅드래곤600부터 같은 스냅드래곤이라도 삼성과 그 외 업체 제품 사이에 클럭 차이가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같은 스냅드래곤800이라도 CPU, GPU 클럭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스냅드래곤800의 클럭 향상판, 리비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android.os.build.version.release : 4.4
안드로이드 4.4 킷캣.

- 해상도 : 2560 x 1440
해상도는 WQHD 입니다.
이번 정보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이 애널리스트 데이에 공개한 자료에 나온 내용이 그대로 시스템 정보에 나타났습니다.
(갤럭시S5 사양 추정.)
앞서 이 제품이 스마트폰이라고 추정했는데 스마트폰에 이 해상도는 놀랍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다만 높아진 해상도 덕에 실성능의 저하는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스냅드래곤800을 채용한 삼성의 FHD(1920 x 1080) 제품과 온스크린 성능을 비교해보면,
2.7 T-Rex에서는 27.1 fps에서 19.8 fps로 17% 떨어졌고,
2.5 Egypt에서는 54.6 fps에서 47.4 fps로 14% 떨어졌습니다.

해상도 증가 정도를 생각하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실제 조건과 유사한 2.5 결과가 47.4 fps로, 절대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낮지 않기때문에 실사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굳이 극복해야 할 문제를 꼬집는다면 쓰로틀링이 있겠네요.

조금 더 나아가보면 표시된 해상도 값을 보면 소프트키로 인한 해상도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소프트키를 쓰는 제품은 소프트키만큼 해상도가 줄어든 값이 시스템 정보에 나왔습니다.)
이 제품은 소프트키가 아닌 물리키를 채용했다는 해석도 가능할듯 합니다.

- CPU 클럭 : 2457MHz

2256MHz를 2.3GHz라고 부른 스냅드래곤800의 전례를 생각하면 2457MHz는 2.5GHz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에 2.26GHz라고 부르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를 따른다면 2.46GHz겠고요.
어쨌든 CPU 클럭이 올랐습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의 오버클럭으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긱벤치에서 스냅드래곤800 결과를 검색해보면 오버클럭해서 테스트한 결과들이 많습니다.
(
http://browser.primatelabs.com/geekbench3/search?dir=desc&page=1&q=qualcomm&sort=score)
기본 클럭은 2256MHz이고, 그 위로 오버클럭된 클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342, 2419, 2496, 2572, 2649, 2726, 2803, 3014
3014를 제외하면 공차가 77인 등차수열이지만 3014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등차수열이고 각 숫자 사이에 나타나지 않은 클럭 단계가 더 있다고 가정하면 공차는 19.2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이 가정하에서 2419와 2496 사이에서 2457이 확실히 나타납니다.
(2418.6 + 19.2 x2 = 2457)
베이스 클럭인 19.2MHz이니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 출시시기?
갤럭시S4의 전례를 보면 이렇습니다. (일 단위까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대략적으로는 맞습니다.)
GL벤치마크 유출 : 2013년 2월 13일.
발표 : 2013년 3월 15일.
출시 : 2013년 4월 26일.

그리고 갤럭시S5로 추정되는 제품의 GL벤치마크가 유출된게 2013년 12월 4일입니다.
갤럭시S4와 같은 패턴이라면 발표가 1월초, 출시가 2월 말입니다.
조기출시를 예고하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지요?


- 정리.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음.
WQHD(2560 x1440)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FHD(1920 x 1080)대비 실성능 감소가 치명적인 수준은 아닌듯.
탑재된 AP는 기존 스냅드래곤800의 클럭향상판.
(기존 삼성 제품과 비교한다면 CPU 클럭만 올랐을뿐 GPU클럭은 변화없음.)
빌드 프로덕트나 제품명을 봐서는 SKT판 제품이나 갤럭시S4/S3의 전례를 생각하면 단정할 수 없음.
이 제품의 국내판 사양이 엑시노스일지 스냅드래곤일지는 삼성이 자체 LTE-A 모뎀을 확보했느냐에 달렸음.
갤럭시S4의 전례를 봤을 때, 사양이 바뀌더라도 SM-G900S라는 모델명은 바뀌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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