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ngadget.com/2012/03/07/apple-ipad-3-liveblog/
http://www.phonearena.com/news/The-Apple-iPad-evolution_id27801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이패드3, 아이패드 HD 등의 루머가 있었지만 정식 명칭은 The new iPad 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로운 AP인 A5X 와 향상된 해상도입니다.
램도 1GB로 늘어났더군요.
디스플레이의 경우 264ppi 던데, 애플은 자신들이 주장하던 300ppi 에 미치지 못함에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사용거리가 다르다는 것을 근거로 들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하더군요.
완전 엿장수 마음대로지요.
하기야 애초에 있지도 않은 용어를 만들어서 써먹었으니, 그 단어의 정의도 자기들 맘대로겠지요.
저의 관심사는 역시나 AP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GPU가 쿼드코어라는 점 뿐입니다.
더하여 CPU는 아이패드2 의 A5와 동일하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http://www.engadget.com/2012/03/07/apple-new-ipad-hands-on/)
그럼 공정은 어떨까요?
이건 사전에 유출되었던 신형 아이패드의 기판입니다.
참고로 좌측의 메모리는 하이닉스의 20나노급 플래시 메모리로 2개해서 총 32GB입니다.
이건 아이패드2 의 기판 사진입니다. 자가 있어서 크기를 유추할 수 있지요.
출처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ifixit
위의 두 사진을 대조하여 A5X의 히트스프레더의 크기를 구하면 대략 360mm^2 초반대가 나옵니다.
좌우의 접힌 부분을 제외하면, 285mm^2 정도입니다.
A5의 패키징 사이즈가 230mm^2 대 였는데, 히트스프레더 밑의 여유공간을 고려하더라도 A5X의 패키징은 A5보다 크면 컸지 작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는건 A5 보다 낮은 공정이 아니라는걸 의미하고요.
45nm 공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유추해보면 스펙은 일단 다음과 같습니다.
- Apple A5X
CPU : Cortex-A9 기반 1GHz 듀얼코어
GPU : SGX543MP4
공정 : 삼성 45nm LP
애플이 굳이 A6 이 아닌 A5X 라고 이름을 붙인건 이유가 있을겁니다.
A5X가 A5 와 크게 다른 AP가 아닌, 일종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의미가 가장 크겠지요.
이런 점을 염두해보면 위의 스펙이 어느 정도 유추가 됩니다.
CPU의 경우 아이패드2 에서는 1GHz 미만으로 다운클럭되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1GHz 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GPU는 애플의 그 동안의 행보를 보았을 때, SGX계열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SGX6 계열은 아직 채용되기에는 이른 시기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 사용된 전례가 있는 SGX543MP4 가 유력해보입니다.
다운클럭같은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A5 의 SGX543MP2 의 두배의 성능입니다.
공정의 경우, 앞서말한 A5 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봐도 그렇고, 현실적인 가능성의 문제를 봐도,
45nm 공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A6 의 개발에 주력하기위해 A5X 라는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그쳤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새로운 AP가 필요하지만, 애플의 주문량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32nm나 28nm 같은 신규 공정이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공정이 이전 제품과 같을 것이라는건 사용시간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2 에 비해 배터리가 1.7배나 증가했지만, 사용시간은 그대로입니다. (25Wh -> 42.5Wh)
4배로 늘어난 화소수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공정 미세화없이 향상된 스펙도 한몫했으리라고 봅니다.
제가 CPU의 다운클럭이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배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 소비전력 감소를 위한 다운클럭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논란 하나를 해결하고 가지요.
A5의 그래픽 성능이 테그라3의 2배이고,
GPU 스펙이 A5의 두배인 A5X는 따라서 테그라3의 4배의 그래픽 성능을 가진다는 애플의 주장.
이에 엔비디아는 발끈해서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지요.
A5와 A5X 의 비교는 그렇다쳐도, 테그라3 와 A5 의 비교는 과연 진짜일까요?
멀리갈 것도 없이 GLBenchmark 결과를 비교해보지요.
파란색은 OpenGL ES 2.0 기반 테스트인 이집트이고, 빨간색은 OpenGL ES 1.x 기반 테스트인 프로입니다.
(offscreen 720p로 해상도라는 변수를 통제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프로에서는 아이패드2 가 테그라3 의 두배정도지요.
하지만 프로보다 더 부하가 심한 이집트의 경우, 아이패드2 가 테그라3 에 비해 40%정도 높을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A5의 그래픽 성능이 테그라3 의 두배라고 주장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만을 놓고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니까요.
성능이 좋은건 알겠는데, 이런 식은 좀 곤란한듯.
-
위의 스펙은 현재로는 추정일뿐이지만,
CPU의 클럭, GPU의 클럭, 성능같은 구체적인 부분은 제품이 출시되고 벤치마크 결과들이 나오면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겁니다.
- 추가 2012.03.13
Greekbench 결과가 나왔네요.
베트남에서 올린듯.
http://www.tinhte.vn/threads/1139326/
http://translate.google.com/translate?sl=auto&tl=en&js=n&prev=_t&hl=en&ie=UTF-8&layout=2&eotf=1&u=http%3A%2F%2Fwww.tinhte.vn%2Fthreads%2F1139243%2F
일단 밑의 시스템 정보는 믿으면 안 됩니다.
Greekbench는 2.2.3 부터 클럭 표기 방식이 바뀌어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메모리가 1GB 라는건 그래도 확실해보이네요.
CPU 성능과 관련이 있는 Integer, Floating point 점수를 봐야하는데, 저 점수는 아이패드2 와 같은 수준입니다.
http://browse.geekbench.ca/geekbench2/search?utf8=%E2%9C%93&q=ipad
즉, 저 정보를 보면 아이패드2 의 A5 와 신형 아이패드의 A5X 는 동일한 클럭을 갖는 Cortex-A9 기반 듀얼코어란 얘기입니다.
아이패드2 의 CPU 클럭이 900MHz 로 추정되기때문에,
신형 아이패드의 CPU 클럭도 900MHz 추정됩니다.
(린팩으로 계산해보는 아이패드2, 아이폰4S 클럭)
이 자료 하나만으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 2012.03.17 추가
일부 스펙과 공정에 대한 후속 포스트 참고.
(Apple A5X 분석 (The new iPad) (2))
'스마트폰 > 애플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팩으로 계산해보는 아이패드2, 아이폰4S 클럭 (11) | 2012.03.13 |
---|---|
APPLE The new iPad 그래픽 성능 (6) | 2012.03.13 |
애플 아이폰4S (IPhone4S) 성능 프리뷰 및 스펙분석. (2) | 2011.10.12 |
네덜란드 법원, 갤럭시S, S2, ACE 판매금지 가처분. (0) | 2011.08.25 |
애플, 이번엔 갤럭시S 증거 사진 조작 의혹. (2) | 2011.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