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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r-zone.com/articles/intel-pushes-medfield-atom-socs-at-mwc/15047.html
http://www.anandtech.com/show/5592/intel-atom-z2580-z2000
MWC 2012에서 인텔이 스마트폰용 32nm 아톰 SoC (Medfield)의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Z2460 외에 하이엔드용인 Z2580, 로우엔드용인 Z2000 이 추가되었습니다.
ATOM Z2580
- CPU
Saltwell 기반 듀얼코어(하이퍼스레딩 지원, 2코어 4스레드)
1.3GHz/1.8GHz (기본클럭/터보부스트클럭)
1MB L2 캐시
- GPU : SGX544MP2 533MHz
- 공정 : 인텔 32nm HKMG LP
2013년 상반기 출시 예정.
ATOM Z2460
- CPU
Saltwell 기반 싱글코어(하이퍼스레딩 지원, 1코어 2스레드)
1.3GHz/2.0GHz (기본클럭/터보부스트클럭)
512KB L2 캐시
- GPU : SGX540 400MHz
- 공정 : 인텔 32nm HKMG LP
2012년 상반기 출시 예정.
ATOM Z2000
- CPU
Saltwell 기반 싱글코어(하이퍼스레딩 미지원, 1코어 1스레드)
1.0GHz
512KB L2 캐시
- GPU : SGX540 320MHz
- 공정 : 인텔 32nm HKMG LP
2013년 상반기 출시 예정.
링크에 가면 각 칩과 매치되는 베이스밴드칩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이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따져봤자 결국 쓸때는 통신사의 노예...)
하나씩 보겠습니다.
- Z2580
CPU는 듀얼코어입니다.
성능만 놓고보면 현재 양산되서 판매되고 있는 ARM 기반 AP는 올킬입니다.
하지만 메드필드 탑재 제품이 언제 나올지 미지수이고, ARM 기반 제품 중에서는 Cortex-A15 기반 쿼드코어 제품이 출시 예정이기때문에, 제품이 나오게 된다면 ARM 기반과 아톰기반 간에 어느 정도 경쟁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Cortex-A9 로는 아톰과 경쟁이 안 됩니다. Cortex-A15 쿼드코어 정도되어야 아톰 듀얼코어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
성능상은 아톰이 앞서겠지만, 전력에서 Cortex-A15 기반이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능 고전력의 아톰이 점점 소비전력을 낮추고 있고, 저성능 저전력의 ARM이 점점 성능을 올리고 있는게,
서로 닮아가는 형국입니다.
GPU도 현재 기준에서는 엄청납니다.
SGX544MP2 533MHz 라는건 엄청난 스펙이지요.
(공정의 힘으로 무식하리만치 클럭을 올리는건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인텔 스타일입니다.)
애플의 A5 덕분에 SGX543MP2 가 유명한데, SGX544와 SGX543은 기본적으로 같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차이라면 SGX544는 DirectX 9 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그로 인해 윈도우즈 8 플랫폼에 적합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결국 동클럭 성능은 SGX543MP2 나 SGX544MP2 나 같다는 얘기인데,
Z2580 의 SGX544MP2 의 클럭은 533MHz 로 아이패드2 탑재 A5 의 SGX543MP2 의 클럭의 2배 이상입니다.
스펙상으로 아이패드2 보다 그래픽 성능이 2배 이상 높다는 얘기입니다.
- Z2460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터보부스트시)클럭이 2.0GHz 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전력에 여유가 생겼거나, 1.6GHz 로는 성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거나, 둘 중 하나인듯.
GPU 성능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인텔 Medfield 플랫폼 (Penwell SoC) 성능 분석.)
- Z2000
터보부스트도 없고, 하이퍼레스딩도 없습니다. 거기에 클럭은 1GHz
ARM11 같은 저성능 제품과 경쟁시킨다고 하는데, 그럴만합니다.
720P encode, 1080P decode 를 지원합니다.
GPU는 Z2460 과 동일하지만, 클럭은 320MHz 로 낮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OMAP4460, 4430 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22nm 공정을 아톰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게 이루어질지는 의문입니다.
반도체 공정에는 크게 HP, LP 공정이 있습니다.
HP 공정은 고성능을 목표로 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누설전류로 인해 소비전력 증가가 있지만 클럭상승은 유리합니다.
LP 공정은 저전력을 목표로, 적은 누설전류, 낮은 클럭으로 저전력이 가능하지만,
클럭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오히려 HP공정보다 소비전력이 높아집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45nm 선에서 32nm 선으로 가는 화살표가 두개씩인데,
가로 방향이 HP 공정이고, 세로 방향이 LP 공정입니다.
가로 방향은 동일 누설전류를 유지하는 대신, 동작시 전류증가시켜 클럭상승을 꾀하는 방향이고,
세로 방향은 동일 클럭에서 누설전류를 감소시키는 방향을 택하여, 동일 성능에서 소비전력이 감소되도록 하는겁니다.
일반적으로보면 HP 공정보다 LP 공정이 더 늦게 안정화됩니다.
LP 공정 적용제품이 HP 공정 적용제품보다 늦게 나온다는거지요.
로직쪽에서 공정과 양산에서 최고라는 천하의 인텔의 경우를 봐도 그렇습니다.
32nm 공정이 적용된 최초의 제품인 클락데일이 출시된게 2010년 1월이고,
본격적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32nm 공정 제품이 적용시킨 샌디브릿지 출시가 2011년 1월입니다.
32nm LP 공정인 아톰(Cedar Trail)은 2012년이 되어서야 하나 둘씩 시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인텔 외에 TSMC 등 HP, LP 공정을 둘 다 운영하는 팹이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TSMC도 최신 공정이 적용된 제품 중에서 HP 공정을 쓰는 GPU 같은 것들이 먼저 나오고,
LP 공정을 쓰는 AP 같은 것들은 상대적으로 늦게 나옵니다.
인텔에서 22nm 공정이 적용되는 제품은 아이비브릿지로 알려져있는데, 현재 알려진 출시 시기가 2012년 2분기입니다.
이전의 패턴으로 보면, 22nm LP 공정이 적용된 아톰은 빨라야 2013년 상반기, 늦으면 2014년 상반기나 되어야 시장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발표가 아니라 출시를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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