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유출된 코드네임을 바탕으로 엑시노서 GPU 라인업을 예상해보겠음.
분석 자체는 이전부터 해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내용으로 많은 부분이 명쾌해져서 포스팅할만한 수준이 됐음.
사실 이런 분석은 단어 몇 개로 하는거라 근본적으로 뇌피셜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음.
얼마나 그럴듯하게 끼워맞추느냐의 차이가 있을뿐.
더 깊숙히 들어가면 소스 자체의 신뢰도까지 따지고 들 수 있고.
- 유출 내용
링크드인 출처로 보이는데 검색은 안 됨.
공개범위를 제한한 상태인듯.
(https://meeco.kr/mini/36989599) 23년 3월 9일 유출.
(https://meeco.kr/mini/39103867) 24년 8월 12일 유출.
확인되는 코드네임은 Hawk Osprey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Juno Dragonfly Titan Arile Triton Aquilla Apus
- 분석1 : 알려진 매칭 정보
13개 코드네임 중 엑시노스와 매칭이 확인되는건 7개임.
Hawk Osprey는 개발하고 양산까지 가지 못 했던 과거 SGPU의 코드네임.
Voyager Viking은 각각 Xclipse920, 930의 코드네임.
(엑시노스 커널 정보. (갤럭시A14 5G 소스, 2023.03.11.))
Titan은 Xclipse530(엑시노스1480)의 코드네임
(엑시노스8845 / 엑시노스9945 커널 정보. (갤럭시S24 커널))
아직 커널 등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Magellan Galileo는 각각 Xclipse940, 엑시노스2500(S5E9955) GPU 코드네임으로 알려져있음.
- 분석2 : 순서
23년 유출와 24년 유출을 비교하면 새로 추가된 코드네임을 기존 코드네임 뒤에 이어쓰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추가했음.
이 순서에 라인업 구분같은 어떤 이유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음.
Hawk Osprey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Juno Dragonfly] Titan Arile [Triton] Aquilla Apus
여기에 분석1의 매칭이 확인된 코드네임을 별도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음.
Hawk Osprey /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 [Juno Dragonfly] / Titan / Arile / [Triton] / Aquilla Apus
- 분석3 : 코드네임 패턴
1. Hawk Osprey
각각 수리매, 물수리라서 조류, 맹금류로 볼 수도 있고,
호크 훈련기, V-22 오스프리때문에 군용항공기로 볼 수도 있음.
오스프리가 틸트로터기라서 공통적이라고 볼 수 있나 싶어서 맹금류쪽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SGPU (아마도) 프로토타입인 호크에 붙이는 코드네임으로 훈련기가 어울리기도해서 군용기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듯.
2.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Voyager : Xclipse920 (엑시노스2200)
Viking : Xclipse930 (엑시노스2300)
Magellan : Xclipse940 (엑시노스2400)
Galileo : Xclipse950 ? (엑시노스2500 ?, S5E9955)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마젤란은 공통점을 생각하면 나사의 탐사선에서 따왔다고 볼 수 밖에 없고, 주노와 드래곤플라이가 추가되면서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음.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는 나사의 Large strategic science missions으로 가장 큰 비용이 투자되는 플래그십 프로그램임.
추측해보면 탐사선은 많지만 우주 탐사의 상징인 보이저를 첫번째 제품의 코드네임으로 정하고, 후속 제품은 그와 관련된 맥락에서 선택됐을듯.
문제는 마젤란임.
플래그십 프로그램도 아니고 발시시기같은걸 비교해봐도 순서에 맞지 않음.
특이한 점이라면 마젤란은 비용절감을 위해 탐사선 제작에 보이저, 갈릴레오 등 플래그십 탐사선의 스페어 파츠를 활용하고, 우주왕복선 파츠 디자인을 재활용했음.
마젤란은 나사 플래그십 프로그램의 유산인 셈이고, 이때문에 마젤란이 플래그십 GPU의 하위 파생형(미드레인지 엑시노스 탑재)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음.
하지만 결국 마젤란은 플래그십 GPU로 나왔는데 X930까지 RDNA3 기반이고 X940은 RDNA3.5기반, 즉 풀체인지가 아닌 일종의 마이너 파생형이기때문에 코드네임을 그렇게 붙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봄.
(X940이 RDNA3.5 기반이라는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음.)
(코드네임 정하는 사람이 그런거까지 따질 정도로 우주덕일지는 솔직히 의심스러지만...)
3. Juno Dragonfly Titan
Titan : Xclipse530 (엑시노스1480)
일단 주노, 드래곤플라이는 탐사선으로 봐야함.
다른 해석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설득력이 약함.
(주노를 유노(헤라)나 1950년대 발사체로, 드래곤플라이는 크루드래곤 프로토타입으로.)
현재까지 나온건 Xclipse900, 500뿐이어서 과거 엑시노스 라인업처럼 X700, X300 라인업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음.
이런 관점에서 보면 주노, 드래곤플라이가 X530보다 앞에 써있고 타이탄과 코드네임 패턴에 차이가 있어서
최소한 X530보다 상위 라인업이라고 봐야함.
문제는 X900, X700 중 어느 쪽이냐는 것.
주노, 드래곤플라이는 나사의 뉴 프론티어 프로그램으로 저비용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과 고비용인 플래그십 프로그램 사이의 미드급 프로그램임.
그렇다면 주노, 드래곤플라이는 X700 라인이라고 볼 수 있음.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뉴 프론티어 프로그램이 4개인데 왜 굳이 주노, 드래곤플라이냐.
다른 2개가 뉴 호라이즌, 오시리스-렉스인데 탐사 대상이 각각 명왕성-카이퍼벨트, 소행성 베누임.
주노는 목성, 드래곤플라이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인데 이에 비해 탐사 대상이 규모에서 좀 작아보여서 그렇지 않나 싶음.
코드네임 연관성으로 보면 주노는 갈릴레오의 파생형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엑시노스1580(S5E8855)의 GPU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음.
엑시노스1580은 드디어 스냅7 라인에 대응 가능한 CPU 구성(1+3+4)을 갖게 됐는데 GPU는 X540임.
(팹리스, 파운드리 단신. (2024.07.29. 삼성, AMD))
Xclipse가 9-7-5-3 라인업라면 X540라는이름은 미드레인지에 해당하는데 CPU 구성으로보아 엑시노스1580은 하이엔드 엑시노스임.
즉 X540이 이름만 미드레인지이지 하이엔드 GPU일 가능성이 있고 주노가 X540의 코드네임일 가능성이 있음.
(엑시노스1x80 라인 중에도 CPU 구성상 어떤건 하이엔드, 어떤건 미드레인지로 분류되는 것처럼 공식적인 모델명이 라인업을 확정해주지 않음.)
주노 다음이 드래곤플라이인데 플래그십 GPU 코드네임과 연관이 있다면 갈릴레오 이후, 다음 플래그십 GPU 코드네임은 토성, 타이탄과 관련이 있는 플래그십 프로그램인 카시니(-하위헌스)가 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음.
4. Titan Arile Triton Aquilla Apus
처음 코드네임이 유출됐을 때 Arile이 문제였음.
직접적으로 검색되는 단어가 없어서 오타 가능성이 보이는데 Ariel, Aries의 케이스가 있음.
GPU 코드네임이 탐사선에서 따온 이상 천문학 계통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이를 토대로 하면 Aquilla는 독수리 자리, Apus 극락조 자리로 해석됐음.
(독수리 자리는 Aquila라서 Aquilla도 오타로 추정될 지경.)
Arile은 별자리를 기준으로 보면 Aries, 양자리로 해석했음.
Ariel, 아리엘이란 해석은 성경이나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르네상스-근세초 작품을 모티브로 함.
천왕성의 위성 아리엘도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따온 이름임.
사실 Arile은 타이탄을 어떻게 해석하냐의 영향도 받음.
(보이저와 바이킹을 발사한 로켓이 타이탄III(23)E라서 하이엔드 혹은 미드레인지 GPU 코드네임 패턴이 발사체, 로켓이지 않을까 추측한적도 있었음.)
타이탄을 신화로 해석하면 양자리가 맞지만 위성으로 해석하면 Ariel은 천왕성의 위성으로 해석할 수 있음.
양자리라는 해석은 별자리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나머지 둘이 조류인데 왜 굳이 양자리를 선택했는지가 의문이고,
이걸 납득하기위해 A로 시작하는 별자리가 아닌가 했지만 설득력이 없음.
또한 독수리 자리, 양자리 모두 직간접적으로 제우스(목성)와 연관이 있어서 공통점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극락조 자리는 비교적 근대에 생긴 별자리라서 같은 패턴으로 묶기 어려움.
그런데 이번에 트리톤이 나오고 리스트에서 Arile과 Aquilla 사이에 위치하면서 Arile은 위성 아리엘일 가능성이 높아보임.
Aquilla Apus와 Titan Arile을 분리하는 기준이 되고, 트리톤은 별자리로 해석될 여지가 없어서 Titan Arile Triton이 한 묶음이라고 볼 수 있음.
Arile을 신화나 문학작품으로 해석한다고 해도 트리톤, 티탄과 연관성이 없어서 그런 해석은 안 맞음.
(디즈니 인어공주에서 에리얼 아버지가 트라이튼으로 나오지만 설마 이걸 썼을리가...)
위성으로 해석하는게 가장 타당한데 마침 타이탄(토성)-아리엘(천왕성)-트리톤(해왕성)으로 행성 순서가 맞음.
아리엘, 트리톤은 각 행성의 1위성이고 타이탄은 6위성이지만 처음 발견된 토성의 위성임.
(18세기까지 발견된 위성 레이블, 특히 토성, 천왕성은 체계적으로 정해지지 못 하고 발견시기, 행성까지 거리 등 기준으로 오락가락하다가 현재 레이블로 정리됐음.)
Xclipse 첫제품 코드네임이 보이저인 것처럼 상징성으로 타이탄을 첫제품 코드네임으로 정하고 후속 제품은 다음 행성의 1위성으로 정한게 아닌가 추측됨.
한편으로 Aquilla Apus가 독수리 자리, 극락조 자리로 해석된다면 초기 SGPU 코드네임이 맹금류였던 것과의 연관성도 상상해볼 수 있을듯함.
초기 SGPU의 유산으로 GPU가 개발 중이란 상상도 가능하고, 별자리를 선택한걸 천문학과의 결합으로 해석하면 RDNA 베이스에 SGPU 특성이 결합된 제품을 상상해볼 수도 있음.
말 그대로 상상일뿐 현실성은 거의 없지만...
- 라인업
Xclipse 라인을 9-7-5-3 으로 추측했고 코드네임 패턴도 4개가 나와서 얼추 들어맞음.
다만 엑시노스850(3830)이후 엑시노스 라인업에서 사실상 로우엔드는 사라지고 3개 라인만 유지되고 있는데
AP에 연동될 수 밖에 없는 GPU 라인이 4개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음.
굳이 끼워맞추자면 X300이 웨어러블 AP 탑재 라인일 경우를 생각할 수 있고, 엑시노스에 새로운 라인이 추가된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음.
사실상 엑시노스는 3개 라인(개인적으로 플래그십-하이엔드-미드레인지로 지칭) 운영 중이지만 이번에 나온 엑시노스1580의 CPU 구성은 기존 하이엔드 라인과 차별화돼있음.
CPU 구성만 보면 기존의 4+4코어는 스냅6 라인에 대응하는거지 스냅7 라인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었음.
그런데 엑시노스1580은 1+3+4코어가 되고 아키텍처도 바뀌어서 스냅7 라인에 대응하는 포지션이 됐고, 이게 기존 플래그십-하이엔드 사이의 새로운 라인으로 추가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음.
스냅드래곤도 원래는 스냅8-6-4-2 라인을 운영하다가 2018년이 되어서야 중간에 스냅7 라인을 추가하고 2라인은 사실상 폐기 상태가 되면서 현재의 스냅8-7-6-4 라인이 됐는데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는 것.
만약 그렇게된다면 X540은 많아야 2WGP 정도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3WGP 또는 4WGP 정도의 대규모 GPU를 탑재할거라 예상할 수 있음.
모델명대로 X940의 파생형이라면 X940의 절반인 3WGP, 모델명과 관계없이 코드네임의 공통점에 따라 갈릴레오(8WGP라는 루머)의 파생형이라면 절반인 4WGP로 추측할 수 있음.
- 정리
유출 내용은 이렇게 분류됨.
Hawk Osprey /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 Juno Dragonfly / Titan Arile Triton / Aquilla Apus
Hawk Osprey : 구 SGPU - 맹금류
Voyager Viking Magellan Galileo : Xclipse X900(플래그십) - 나사 플래그십 프로그램
Juno Dragonfly : 하이엔드 Xclipse? - 나사 뉴 프론티어 프로그램
Titan Arile(Ariel) Triton : 미드레인지 Xclipse? - 태양계 위성
Aquilla(Aquila) Apus : 로우엔드? 웨어러블? Xclipse - 별자리(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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