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asa.gov/mission_pages/shuttle/shuttlemissions/sts132/atlantis_final.html
현지 시간으로 5월14일 오후 2시20분에 발사되었습니다.
현재 발사 스케줄상 이번이 아틀란티스호의 마지막 비행 미션입니다.
우주왕복선의 오비터는 총 5대였죠.
콜럼비아 -2003년 2월 1일 재돌입 과정 중 폭발.
챌린저 - 1986년 1월 28일 발사 중 폭발.
디스커버리
아틀란티스
엔데버
http://www.nasa.gov/missions/highlights/schedule.html
아틀란티스를 시작으로 디스커버리와 엔데버도 마지막 비행 미션에 들어갑니다.
디스커버리 - 9월16일 STS-133
엔데버 - 11월 중순 STS-134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비행은 없겠죠. ㅠㅠ
퇴역 후엔 NASA에선 예산 확보를 위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ㄷㄷㄷ
가격은 2880만달러. 원래 4200만달러였다는데, 글로벌 경제위기때문에 내렸다나.
디스커버리호는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예약되었다네요.
대충 330억원 정도하는데. 정말 가치를 생각하면 싼건데 우주개발 관련 예산따기도 힘든 우리나라에서 뭔가 해주길 기대하는건 무리겠죠.
퇴역 후의 유인우주비행은 오리온 우주선으로 합니다.
아직은 개발단계고요.
발사체는 아레스 로켓을 씁니다. 최근에 아레스Ⅰ의 시험 발사가 있었다는데, 2014년까지 첫 유인 우주 비행을 목표로한다니 한동안 미국의 유인우주비행은 못 보겠네요.
이렇게 생겼지요. 물론 컨셉아트라 실제는 어떨런지.
그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의 보급은 일본의 HTV를 씁니다.
HTV의 발사체는 일본의 H-ⅡB 입니다.
이미 지난 09년 9월에 발사해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도 성공적으로 하는등 미션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재활용은 아닙니다. 그냥 대기권에 떨궈서 연소시켜버린데요.
발사체부터해서 국제우주정거장에 연구모듈도 자국꺼 달아놓고.
여러모로 우주개발측면에선 일본이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지원만 쿨하게 팍팍해주면 잘 할텐데.
오리온 우주선은 아폴로 시절로 돌아간 디자인이죠.
아폴로 우주선이랑 다르게 10회 정도 재사용이 목표라는데, 예산 삭감때문에 힘겨워하는 나사에서 어느수준까지 포기할지 알수가 없네요.
우주왕복선의 퇴역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건 역시나 유지비용이겠죠.
기체 자체의 노후화도 한 몫했겠고요.
지구에 귀환한 후에 2주정도의 점검 수리만 거쳐서 다시 발사한다는 초기 컨셉은 현실적인 문제들 앞에서 날아간지 오래고, 일년에 4번정도 발사하는 상황이니.
유지 보수 비용이 예상을 엄청나게 뛰어넘었다는건 이쪽 얘기를 줏어들은 사람정도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 구 소련의 부란의 운영이 취소되고 계획 자체가 중지된게 자금문제란걸 생각하면 전통적인 방식의 유인 우주 비행에 비해 운영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방식이란건 명백하죠.
이전부터 쓰던 소유즈는 계속 쓰는걸 봐도 그렇고요.
우주왕복선이란 컨셉자체가 미국정도의 엄청난 경제력과 재정 지원이 뒷받침되야만 움직일 수 있었던 우주선이란 생각도 드네요.
우주왕복선 형태의 아이디어는 분명 좋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걸 구현하는데 있어서, 현실에 타협하게되니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 돈이 문제죠 에휴.ㅋ
발사체와 오비터(궤도선)이 구조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점이라던가.
주 연료탱크의 연료를 오비터의 메인엔진에 공급해서 추력을 얻는 방식이죠.
그 때문에 화물 적재량도 줄고, 발사체만으로 독자적인 화물 운반도 못하고.
유인 우주선에 위험한 고체연료의 사용.
완전 재사용이 아닌 부분재사용 등등. 뭐 추진체마저 재사용한다는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만.
장점도 없진 않았습니다. 상승 속도가(정확히는 가속도이려나) 다른 로켓보다 느린탓에 충격에 약한 화물도 궤도에 올릴 수 있었죠. 대표적인게 허블우주망원경.
이러쿵저러쿵 불평이 많아도 아쉬운건 어쩔수없네요.
우주 개발사에 한획을 그은 우주선임은 분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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