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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퀄컴 Qualcomm

퀄컴 스냅드래곤820 (MSM8996) 유출 슬라이드.

by gamma0burst 201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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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스냅드래곤820 (Snapdragon820, MSM8996) 관련 슬라이드가 유출됐습니다.

출처는 이미지에 있습니다. 웨이보.

 

- 사양

 

 

14nm FinFET

모뎀 원칩 (15.6mm x 15mm POP)

Cat.10 3CA 모뎀

Hydra CPU : 35% 성능향상.

Adreno530 GPU : 40% 성능향상, 30% 전력효율 향상.

LPDDR4 1866MHz 듀얼채널

UFS-G3 지원.

4K 60fps 디코드/미러캐스트 스트리밍

듀얼 ISP : 28MP 30fps Encode

 

미디어텍 자료에서 유출됐던 스냅드래곤820 사양 자료와 대부분 일치합니다.

메모리 클럭만 빼고요.

(링크 : 퀄컴 스냅드래곤820 사양 및 성능 추정. (Snapdragon 820, MSM8996))

 

- 사견1

나온 사양으로 얘기 좀 해보면.

 

14nm FinFET

 -> 현 시점에서 14nm 핀펫이면 삼성 밖에 없습니다.

 

모뎀 원칩 (15.6mm x 15mm POP)

Cat.10 3CA 모뎀

 -> MSM으로 시작하니 모뎀 통합인건 기정사실.

 

Hydra CPU : 35% 성능향상.

 ->미디어텍 자료까지해서 이 정도면 거의 교차 검증이 돼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건 조작된 자료이고 히드라는 퀄컴의 서버향 CPU 아키텍처' 라는 내용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옵니다.

정보받는 곳이 모두 같은겁니까.

Cortex-A57의 코드네임이 Atlas 이듯이, Hydra는 Kryo 코어의 코드네임으로 보는게 타당합니다.

저 자료는 퀄컴이 Kryo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기 전부터 고객사에 뿌려졌을텐데, 당연히 Kryo라는 이름이 나올 수 없었겠지요.

이 부분에 대한건 스냅820 탑재 단말의 커널이 공개되면 확인될 것으로 봅니다.

(대표적으로) 엑시노스7420 탑재 갤럭시S6 커널에서 볼 수 있듯이, 커널에서 코어의 표기는 코드네임으로 하니까요.

 

여담으로, 퀄컴의 서버향 CPU 아키텍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퀄컴이 서버향 SoC를 준비하고 있나보지요?

 

성능향상 35%의 기준은 불명입니다.

일단 비교군은 스냅810의 Cortex-A57인듯한데.

동클럭 기준인지, 제품 클럭 기준인지.

스냅810의 쓰로틀링을 포함한 조건인지, 포함하지 않은 조건인지.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가 무엇인지. (긱벤치? Specint?)

만약 긱벤치3 기준이라면 총점 기준인지, 정수 기준인지.

 

Adreno530 GPU : 40% 성능향상, 30% 전력효율 향상.

 -> 이 역시 스냅810 기준이겠지요.

GFX벤치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최고점이 맨해튼 28.3 fps

이 정도면 그래도 쓰로틀링의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퀄컴의 A430 성능 발표치 등을 종합했을 때.)

기존의 패턴대로라면 40% 성능향상이라는게 클럭당성능일 가능성이 높고, 미디어텍 유출 사양으로는 650MHz

A430 630MHz에서 맨해튼 28.3 fps, 티렉스 59.5 fps 라면 산술적으로

(링크 : 스냅드래곤810 v2.1 잡담. (Snapdragon810 v2.1) (update 2015.06.22))

맨해튼 : 28.3 fps x 1.4 x (650MHz/630MHz) = 40.9 fps

티렉스 : 59.5 fps x 1.4 x (650MHz/630MHz) = 85.9 fps

아무래도 최신 벤치마크에 가까운 맨해튼이 기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 사례처럼 제조사마다 공급되는 제품의 GPU 클럭에 차이가 있다면 클럭은 700MHz, 750MHz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낮게 잡아서 700MHz로 가정한다면 성능 40.9 fps x (700MHz/650MHz) = 44.0 fps로 올라갑니다.

이 정도면 애플 A8X 수준.

 

A330 -> A420 에서 ALU 숫자가 1.5배로 늘었는데 클럭당성능은 +30% 였습니다.

(링크 : 퀄컴 Adreno430 벤치마크 분석. (Snapdragon810, MSM8994))

A430 -> A530 이 클럭당성능 +40% 로 생각되는데, 이 정도 성능향상이면 ALU 수는 256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A430 (192ALU 추정)의 1.5배인 288ALU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파격적으로 사양을 늘릴 것 같지 않습니다.

애플 A8X의 GX6850 (FP32기준 256ALU) 550MHz가 맨해튼 41 fps 정도가 나오는데 A530의 추정성능이 이와 비슷한걸 봤을 때, 비슷한 ALU 숫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UFS-G3 지원.

 -> 엑시노스7420이 HS-G2 2 Lane rate B를 지원합니다.

대역폭으로 환산하면 580MB/s 입니다.

HS-G3 1 Lane 대역폭이 rate A가 499.2 MB/s, rate B가 583MB/s 입니다.

(링크 : 갤럭시S6 커널 정보. (엑시노스7420, 엑시노스5433 64bit, 엑시노스7580))

신형 UFS가 들어간다해도 580MB/s 라는 대역폭을 다 쓰지는 못 할겁니다.

현재 UFS 2.0 규격만 봐도 그렇고요. G3 1Lane 사양으로 충분합니다.

레인이 줄어들었으니 성능은 그대로면서 소비전력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듯 합니다.

 

 

- 로드맵/사견2

 

여기서 눈 여겨볼 부분은 스냅620/618로 생각되는 MSM8976/56

하늘색 박스 = 28HPm 공정 입니다.

현재 긱벤치 결과나 다른 유출 자료를 종합했을 때, 이 둘은 Cortex-A72 사양이 확정적인데 Cortex-A72가 28nm 공정이라니......

(링크  :스냅드래곤620/618/616 추정 벤치마크 분석. (Snapdragon620/618) (update 2015.07.08))

 

진짜 저렇게 나오거나, 이후에 로드맵이 변경되면서 공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지려면 이 로드맵이 작성된 시점이 중요한데, production으로 표기된게 MSM8974이고, 2014년 이후 로드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SM8974가 한창 상한가치고 있을 때 나온 로드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APQ8084가 발표된게 2013년 11월이고, 당시 탑재 제품 출시가 2014년 상반기로 예정되었으나, 결국 제품 출시는 2014년 하반기가 됩니다.

그런데 로드맵을 보면 APQ8084가 2014년 상반기로 잡혀있지요.

이 로드맵이 2013년 말에 작성되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말 작성 로드맵으로 본다면 MSM8994의 출시 시기와 로드맵상 위치가 실제 맞지 않는건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탑재 제품 출시가 한국 1월말. 그 외 지역 3월~4월)

MSM8996이 2015년 말 출시라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MSM8992가 급조된 제품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고요.

MSM8976/8956의 공정이 바뀌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물론 그대로 28HPm을 고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긱벤치3 결과를 보면 MSM8976 성능은 상당한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28nm 공정으로 이 정도의 성능을 낸다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겠지요.

(링크  :스냅드래곤620/618/616 추정 벤치마크 분석. (Snapdragon620/618) (update 2015.07.08))

Cortex-A72가 28nm 공정을 쓰면서 20nm A57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굉장한 아키텍처이든가,

이번에도 또 불타오르든가. 

 

이 로드맵이 2013년 말의 것이라면 MSM8996 슬라이드의 작성 시점도 2013년 말일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2013년에 이미 저 정도로 상세한 사양 기획이 이루어졌다는건, 놀라운 부분일수도 있고 당연한걸 수도 있습니다.

스냅820이 2015년 말~2016년 초에 나온다면 생산 시작은 대략 1년 전으로 잡아도 되겠지요.

2014년 말에는 설계를 완료해야 합니다.

사양 기획과 설계 완료 시점 사이의 기간이 1년이라면 오히려 짧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MSM8996 슬라이드가 2013년 말의 것이라도 별 특이할건 없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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