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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퀄컴 Qualcomm

스냅드래곤 808 벤치마크 분석. (MSM8992, Snapdragon 808, Adreno418)

by gamma0burst 201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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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드래곤808 (MSM8992)벤치마크 분석입니다.

사실상 LG G4 벤치라고 봐야겠지요.

 

 

- CPU (Cortex-A57 1.82GHz x2 + Cortex0A53 1.55GHz x4)

대략적인 성능은 이전에 다뤘던 것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실제 탑재 제품 긱벤치3 결과가 더 낮습니다.

(링크 : 퀄컴 스냅드래곤808 (MSM8992) 긱벤치3 결과 분석.)

초기 벤치이니 너무 빡빡하게 볼 필요는 없고, 결과가 얼마나 올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Cortex-A57 성능은 기존에도 몇 번 다뤘기때문에,

여기서는 스냅808이 스냅810 대비 쓰로틀링 관점에서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긱벤치3 싱글코어 클럭당점수를 비교할 것이고,

제조사별 차이를 확인하기위해 스냅810 (MSM8994)은 LG 제품과 HTC 제품을 각각 표기했습니다.

엑시노스7420이 그나마 A57 제품 중 쓰로틀링이 적고, 긱벤치가 실제 구동되는 초기 1~2분간 쓰로틀링이 거의 없이 풀클럭으로 돌아가기때문에 엑시노스7420 기준으로 클럭당점수를 비교하겠습니다.

 

(링크 : http://arstechnica.com/gadgets/2015/04/23/in-depth-with-the-snapdragon-810s-heat-problems/)

초기 2분까지 엑시노스7420은 최대 클럭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스냅810은 1.7~1.9GHz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긱벤치3 정수 싱글코어 클럭당점수입니다.

 

1. 스냅810 (MSM8994)

제조사에 관계없이 스냅810 은 비슷한 점수 분포를 보입니다.

클럭거동이 비슷하다는거지요.

종합적으로 엑시노스7420 대비 5%정도 떨어지는 클럭당점수를 보입니다.

스냅810의 표기클럭은 2.0GHz이지만 실제 동작평균은 1.9GHz 정도로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긱벤치3 테스트 시간이 길어야 1~2분 수준이기때문에 그 안에는 어찌어찌 쓰로틀링이 억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길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는 위의 쓰로틀링 테스트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5분 넘어가면 빅코어가 거의 안 켜집니다.

 

2. 스냅808 (MSM8992)

중간에 성능이 뚝 떨어지는건 리틀코어로 전환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벤치인 점을 고려한다해도 스냅810 대비 좋아진 점이 거의 없습니다.

스냅810을 괴롭히던 문제가 스냅808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긱벤치3 부동소수점 싱글코어 클럭당점수입니다.

스냅810/808 모두 비슷한 점수 분포를 보입니다.

스냅810의 문제가 스냅808에서도 해결되지 않았다는걸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긱벤치3 싱글코어 총점 및 메모리 점수

제조사에 관계없이 스냅810 점수는 비슷합니다.

메모리 점수는 스냅808이 스냅810 대비 13% 정도 낮은데 메모리 대역폭이 72% 낮은걸 고려하면 점수가 나올만큼 나왔습니다.

(스냅810 : LPDDR4 25.6GB/s, 스냅808 : LPDDR3 14.9GB/s)

 

 

- CPU 쓰로틀링

CPU 쓰로틀링 자료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링크 : http://arstechnica.com/gadgets/2015/04/30/qualcomms-snapdragon-808-doesnt-get-so-hot-under-the-collar/)

 

스냅810 vs 스냅808

5~6분을 넘으면 빅코어가 거의 켜지지 않는 스냅810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수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엑시노스7420 vs 스냅808

엑시노스7420과 비교하면 여전히 안 좋습니다.

스냅810과 비교해서 괜찮아진 것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서 라기보다는 A57 코어가 두 개 줄어들면서 절대적인 발열량이 감소했기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게 정말 스냅드래곤의 문제인지 확인하기위해서는 같은 20nm 공정은 엑시노스5433과 비교하는게 확실합니다.

엑시노스5433과 비교해도 문제가 있다면 발열, 쓰로틀링 문제의 원인이 스냅드래곤, 퀄컴에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사실 엑시노스54330에 대해서 스냅810같은 발열 이슈가 없는 현 상황 자체가 이미 간접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긴 합니다.

 

 

- GPU (Adreno418 600MHz)

그래픽 벤치마크 분석입니다.

CPU-Z 등을 통해 알려진 스냅808 GPU 사양은 Adreno418 600MHz 입니다.

(링크 : http://gfxbench.com/device.jsp?benchmark=gfx31&os=Android&api=gl&did=25506974&D=LG%20G4%20%28F500x%2C%20H810%2C%20H815%2C%20H818%29)

 

 

 

먼저 GFX벤치 결과를 보면 맨해튼에서는 A330과 A420 사이, 티렉스에서는 A330보다 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프스크린 세부항목을 보면,

맨해튼 : 15.0 fps

티렉스 : 35.3 fps

ALU : 140.5 fps

텍셀 필레이트 : 4619 MTex/s

 

이걸 A420 550MHz 결과와 비교해보겠습니다. 

Manhattan

T-Rex

ALU

Texel fillrate

3DMark Graphic

A420 550MHz

19.2

43.7

165.1

8558

25572

A418 600MHz

15.0

35.3

140.5

4619

23048

(일부 벤치 링크 : http://hothardware.com/news/lg-g4-ships-qualcomm-snapdragon-808-hits-the-test-track)

 

1. 텍셀필레이트

600MHz, 4619 MTex/s면 산술적으로 4619/600 = 7.70

8 Tex/cycle 이 나옵니다.

16 Tex/cycle인 A420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2. ALU

ALU 결과는 클럭과 연산성능에 비례하기때문에 이 결과로 ALU 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A420 대비 ALU 결과는 85% 수준이고(140.5 / 165.1 = 0.85), 클럭은 9%(600/550 = 1.09) 증가했습니다.

계산해보면 A418의 연산유닛 수는 A420의 78%, 100ALU로 나옵니다.

16ALU 배수로 늘어나던 기존 패턴과는 완전히 다른 숫자가 나왔습니다.

 

- ALU 결과가 낮게 나왔을 가능성.

이 가능성을 제일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미 스펙상 100ALU가 나왔다면 이보다 적을 가능성은 낮고, 높은 쪽을 본다면 128ALU일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요.

128ALU, 8 Tex/cycle 사양인 A330의 GFX벤치 결과가 맨해튼 12.7 fps, 티렉스 28.8 fps인데,

A418 결과는 이보다 20% 높습니다.

A300 -> A420 사이의, 아키텍처 향상에 의한 성능향상치로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128ALU, 600MHz로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최대 180.1 fps 까지 나올 수 있을듯 합니다.

 

- 정말 100ALU 일 가능성.

이렇다면 아키텍처 구성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했다는건데, 같은 A400 네이밍을 유지하면서 이런 변화를 가져갔을 것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 96ALU, 112ALU 등 다른 값일 가능성.

지금 결과만으로 이럴 것이다. 예측하기는 좀 힘든듯.

 

3. 3DMark 그래픽 점수

이건 그냥 참고용입니다.

Cortex-A57 쓰는 스냅드래곤은 피직스 점수가 심하게 떨어지는데, 그래픽 테스트에서도 CPU 쓰로틀링의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CPU 병목으로 인한 그래픽 점수 하락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A430 결과만해도 A420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낮습니다.

이번 것도 정도차이만 있을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정리

스냅드래곤808 (MSM8992)

1. CPU (Cortex-A57 1.82GHz x2 + Cortex0A53 1.55GHz x4)

 스냅드래곤810에서 발열, 쓰로틀링을 일으켰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 빅코어 2개가 빠지면서 절대적인 발열량이 줄었기때문인지 쓰로틀링 자체는

  스냅드래곤810 대비 개선된 편.

 

2. GPU (Adreno418 600MHz)

- GFX벤치 기준

Adreno330 대비 +20%

Adreno420 대비 -20%

 

-

8 Tex/cycle

128 ALU 추정. (기본적으로 A330과 동일 사양)

 

추정사양

4.8 GTex/s

4.8 GPix/s

172.8 GFLOPS

 

3. 스냅드래곤810 대체 가능?

제가 스냅808 초기 벤치관련 포스팅에서 스냅808이 스냅810의 대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링크 : 퀄컴 스냅드래곤808 (MSM8992) 긱벤치3 결과 분석.)

그 때, 조건이 두 가지 있었는데,

- 발열, 쓰로틀링 이슈가 해결될 것.

- A418 성능이 A420 수준은 되어야 함.

이 두 가지 중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가능성이 낮긴 했습니다.

특히 A418 성능에 관한건 더더욱 그런게, A418 성능을 그렇게 높게 잡지 않았을겁니다.

텍스처 성능을 반토막 내버린 것부터가 라인업 간 성능격차를 확실히 하겠다는거니까요.

결국 미들레인지는 미들레인지일뿐이라는거.

 

어찌됐든 결국 퀄컴은 (속칭) 스냅820이 나올 때까지 현재처럼 플래그쉽을 포기한 상태로 라인업을 끌고 가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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