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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Exploration

하야부사 7년만의 귀환.

by gamma0burst 201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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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순조로웠지만 이런저런 트러블에 휘말리면서 기간도 늘어나고 탐사선은 만신창이에.

어려움에도 어느정도 미션을 성공시켰다는데, 엄청난 근성이란 생각도 들고.

실제 소행성 샘플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는지는 얼마뒤에 발표가 날테고.

우리나라와의 기술적인 격차도 부럽고.

 

뭐 정보양이 많아서 정리도 안되네요.

 

조만간 뉴턴에서 분명히 특집으로 다룰테니 그때 봐야겠음.

 

사진들 출처는 http://www.isas.jaxa.jp/e/index.shtml, 중간에 일러스트만 조선일보.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page=1&sn1=&divpage=18&sn=off&ss=on&sc=off&keyword=%C7%CF%BE%DF%BA%CE%BB%E7&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036

http://phys22797.egloos.com/2505295

 

 

 

 

2003년 5월 9일 13시 29분 25초 발사


2004년 5월 19일 15시 22분 지구 스윙바이(swing-by:행성 인력을 이용한 궤도 수정및 재추진)

이온엔진 전력가동상태로 고도 3700km를 핀포인트로 통과. 소행성 이토카와를 향해 출발.


2005년 2월 18일 원일점 통과


2005년 7월 31일 리액션 휠 1기 고장, 남은 2기를 이용한 자세유지기능으로 전환


2005년 8월 24일 이토카와 접근준비. 엔진정지


2005년 9월 4일 이토카와 촬영성공


2005년 9월 12일 이토카와 상공 20km에서 정지


2005년 10월 2일 리액션 휠 1기 추가 고장


2005년 11월 4일 강하 리허설 이상발생. 중지.


2005년 11월 9일 재리허설로 고도 70m까지 접근. 개발자의 이름이 들어간 타겟마커 정상 분리.


2005년 11월 12일 3번째 리허설로 고도 55m까지 접근. 

미니 탐사기 미네르바를 방출하지만 이토카와에 투하실패. 미네르바 소실.


2005년 11월 20일 샘플 수집 미션 결행.


상공 40m에서 88만명분의 서명이 담긴 타겟마커 분리. 이토카와에 무사안착.

자율모드로 강하중 센서가 이상을 감지후 중지.

중지후 상승시 센서가 이상을 감지하여 상승중지.

강하도 상승도 못하는 상태로 이토카와 표면에 거칠게 바운드.

바운드후 자세를 제어하려하지만 실패. 일시적 자세제어 불능상태가 됨.

이토카와에 연착륙. 일시적 통신두절.

예상밖의 상황으로 인해 자율행동이 불가능해짐.

표면온도 섭씨 100도가 넘는 환경 속에서 30분간 머뭄.

지구상으로부터의 지령으로 스러스터를 기동시켜 이륙.

소행성에서 비상한 세계첫 탐사기가 됨.


2005년 11월 26일 두번째 샘플 회수 미션 결행.


초속 9cm로 천천히 이토카와에 강하.

터치다운 성공. 샘플 수집에 성공했는지는 불명.

이륙시 스러스터B계에서 연료누설.


2005년 11월 27일 하야부사에 대한 자세 제어 명령 실패.

동일, 누설된 연료의 기화에 의한 온도저하로 배터리 방전.

동일, 시스템의 광범위 전원계통 리셋.

동일, 자세제어 스러스터의 모든 출력 저하. 자세제어곤란에 이름.


2005년 11월 28일 통신두절되나 익일 비컨 통신 회복.


2005년 12월 2일 이온엔진의 재기동을 시도하지만 본격시동실패.


2005년 12월 3일 하야부사의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

긴급 자세제어 프로그램 개발착수.


2005년 12월 4일 제논가스 분사에 의한 자세제어 성공.


2005년 12월 8일 자세제어 스러스터계에 또다시 연료누설발생. 

자세제어 불가능. 전 화학 스러스터 손실.


2005년 12월 9일 통신 두절.


2006년 1월 23일 하야부사로부터의 비컨 신호 수신.


2006년 2월 25일 8bps로 통신 성공.


2006년 3월 4일 34bps로 통신 성공.


2006년 5월 31일 엔진B및D의 기동시험성공.


2006년 7월 태양광압을 이용한 스핀 안정상태로 이행. 동월, 리튬 이온 배터리 재충전개시.


2007년 1월 17일 시료용기를 귀환캡슐에 격납.


2007년 4월 25일 지구로의 귀환을 위해 이토카와 출발. 기능불완전다수. 그러나 항행에 지장은 없음.


2007년 7월 28일 이온엔진C복구. 이후 C의 단독운전 전환.


2007년 10월 18일 귀로 제 1차 궤도 변경 완료.


2008년 2월 28일 세번째의 원일점 통과.


2009년 2월 4일 리액션휠 재기동. 동일 이온엔진 D를 재점화. 귀로 제2차 궤도 변경개시.


2009년 8월 13일 8시 30분 메모리 에러. 그러나 항행에 지장없음.


2009년 9월 10일 네번째 원일점 통과.


2009년 9월 26일 이온엔진 재점화. 동력비행 재개.


2009년 11월 4일 중화기 열화로 인해 엔진D정지. 추력부족에 의해 귀환불능상태에 빠짐.


2009년 11월 20일 이온엔진A와 B 2대를 1대로 운용. 지구 귀환 재개.


2010년 3월 귀로 제2차 궤도변경완료.


2010년 4월 지구귀환을 위한 정밀 유도 개시.


2010년 6월 14일 지구귀환. 고도 20만km에서 지구귀환 캡슐 분리.


캡슐은 초속 12km로 대기권돌입. 호주 우메라 사막에 귀환.


하야부사도 캡슐을 쫓아 대기권으로 돌입. 


소행성 돌입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소각폐기.


그 임무와 생애를 마침.

 

2003년 5월 9 일 뮤5형 로켓에 실려서 가고시마에서 발사
2003년 5월27일 이온엔진 작동 시작
2004년 5월 19일 지구중력을 이용한 궤도전환 실시
2005년 7월 29일 이토카와 소행성의 스타트래커를 이용한 이미지 촬영 수행
2005년 9월 12일 이토카와의 20킬로미터 이내로 근접
2005년 9월 30일 이토카와의 베이스캠프점 (머무르며 관측할 곳) 에 도달. 거리는 7킬로미터
2005년 11월 12일 탐사로봇 미네르바를 분리
2005년 11월 20일 최초로 착륙. 88만명의 서명이 담긴 표적마커를 내려놓음. (화성탐사선도 이런 걸 갖고갑니다)
2005년 11월 26일 두번째 착륙 실시
2005년 12월 8일 연료누출로 인해 운용유지에 문제가 생겨 지구와의 교신 두절
2006년 1월 26일 통신 및 운용이 재개됨
2007년 1월 18일 샘플회수기가 지구귀환캡슐로 옮겨지고 밀봉됨
2007년 2월 이온엔진 점화, 재가동 시작
2007년 4월 25일 이온엔진 추진력을 이용한 지구 귀환궤도 진입 시작
2007년 10월 18일 지구귀환을 위한 1단계 궤도기동 완료
2008년 5월말 지구에서 가장 먼 우주공간에 도달
2009년 2월 4일 지구귀환용 2단계 궤도기동을 위해 이온엔진 점화
2009년 11월 4일 이온엔진에 이상 발생
2009년 11월 19일 부분적으로 작동하는 두 개의 이온엔진을 이용하여 순항을 재개 (원래 4개의 이온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2010년 3월 27일 지구귀환용 2단계 궤도기동 완료
2010년 4월에서 6월까지 궤도수정 기동을 수행
최종 대기권 재돌입 및 캡슐 착지

2005년 12월 8일의 연료누출로 인한 가동중지 및 통신두절이 일어났을 때, 하야부사호는 개스킷이 날아갔고 연료는 바닥났다. 고도제어, 속도변환을 위한 추력은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며, 지구로의 귀환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 끔찍했던 순간에 대한 증언은 다음과 같다.

2005년 11월 27일 JAXA 부국장인 야스노리 마토가와는, 우주선의 활동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리포트를 작성하던 중이었다. 기본적인 내용은 하야부사가 초속 10센티미터의 속도로 착륙하였으며, 0.2초 간격을 두고 2개의 탄환이 발사되어서 샘플(먼지)을 최대한 많이 얻도록 하였다는 내용이다.

오전 11시 직전에, 화학추진체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되었다. 사실,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단서는 이미 우주선의 하강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었지만 백업시스템으로 전환하여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었다. 하야부사는 하강 단계에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는 소행성으로의 하강을 실시하기 전 주에 있던 제어문제에 더하여 또 다른 어려움을 부가한 상황이 되었다.

2005년 12월 12일의 미션컨트롤 파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미 보고했듯이, 하야부사의 "안전-대기" 모드 (윈도우의 안전 모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화성탐사선도 이런 기능이 있지요) 로부터 정상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명령어세트가 잘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JAXA는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한다.

지난 11월에, 하야부사는 성공적인 2차 소행성착륙 직후에 심각한 연료 누출을 겪었다. 화학엔진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자세불안정이 12월 8일에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었다. 분석에 의하면, 통신이 재개될 확률은 앞으로 1년간 60~70퍼센트 정도이며, 이것은 지상 안테나가 하야부사를 안테나 전파빔의 방사범위에 정확히 들어왔을 경우이다. JAXA는 하야부사를 2010년 6월에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한 대체 비행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것은 원래 계획보다 3년 늦게 귀환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주선이 이온엔진을 2007년 초에 작동시키는 것을 전제하고 있으며, 하야부사 프로젝트 팀은 구조임무를 2005년 12월 중순부터 시작하였다.

2007년 9월에, JAXA는 하야부사에 탑재된 이온엔진이 국제 전기추진 협회(?) 로부터 상을 받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모두가 품은 의문은, 이 이온엔진이 하야부사를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10월에 JAXA는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하야부사 소행성탐사선은 지구로의 귀환 비행을, 단 하나의 반작용휠(이건 위성자세제어에 사용되는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원리의 내장된 휠입니다)과 이온엔진에만 의존한 채 4월부터 지금(10월)까지 수행하고 있다. 명백히 가능해 보인다.

2008년 6월에 JAXA는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하야부사는 지구 귀환길에서 에너지를 회복하였다. 한편, 하야부사 지상운용팀은 이제 막 캡슐회수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JAXA는 2009년 2월 4일 11시 35분에, 추진비행을 위한 이온엔진 점화를 실시하였다.

2009년 11월에 JAXA의 보고는 다음과 같다.

"JAXA는 이온 엔진 중 하나에서 발견된 이상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하 연구 중이다. 프로젝트 팀은 구조 계획을 제시하였으며, 프로젝트 팀은 엔진을 다시 동작시키되 이온엔진의 상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2010년 1월의 보고는 다음과 같다.

"이번 주에, 하야부사는 지구로 더 가까이 다가왔으며 거리는 140만 킬로미터가 되었다. 궤도면과 어긋난 접근방향은 정확히 계획한 대로이다. 우주선이 지구의 중력장 영역 안쪽으로 (정확히 말하면 중력장 자체는 우주공간 전체에 뻗어있지만 지나가는 물체를capture할 수 있는 범위는 근사적으로 구 모양의 어떤 크기를 갖는 영역이지요) 들어오는 것은 하야부사가 "지구-이토카와소행성"의 왕복여행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본체는 지구로 재돌입하면서 불꽃을 뿜으며 산화하였고, 소행성의 샘플만을 캡슐에 담아서 호주의 우메라 지역에 낙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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