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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13.05.15. IT관련 단신 모음.

by gamma0burst 201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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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빅이슈가 없는 요즘입니다. 물론 개인적 취향의 영역 내에서 말이지요.
특별한 감상이 일어나지 않는 단신들을 모아봤습니다.

1. 인텔 차세대 아톰 코어 실버몬트(Silvermont, 발음이 맞나요?) 발표.
네. 발표입니다. 발표.
본격적인 출시는 올해 말 ~ 내년 초 정도로 보입니다.

- 22nm 트라이게이트(Tri-Gate, 변형된 FinFET이지요.) 공정.
같은 22nm 공정이라도 CPU와 SoC 공정은 차이가 있습니다.
인텔의 경우, 성능(스위칭 속도)과 소비전력(누설전류)에 따라 공정이 4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메탈 레이어 수도 다르고, 배선 레이아웃도 다릅니다.

- 코드네임.
인텔의 모바일 제품(아톰얘기지요.) 코드네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선 CPU의 코드네임이 있습니다.
최초의 아톰 CPU의 코드네임은 Bonnell(45nm)였고, 이후 Saltwell(32nm)가 나왔으며,
이번엔 Silvermont(22nm)입니다.

이 하나의 CPU가 다른 IP(GPU같은 것들...)와 결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이 제품마다 또 다른 코드네임이 부여됩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실버몬트가 들어가는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크로 서버에 들어갈 Avoton
네트워크 기기에 들어갈 Rangeley
태블릿, 넷북에 들어갈 Bay Trail (가장 유명할듯.)
스마트폰에 들어갈 Merrifield

- Out of Order (비순차 실행.)
이번 실버몬트는 기존의 아톰에서 완전히 바뀐 아키텍처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In-Order(순차실행.)에서 Out of Order (비순차 실행.)로 변한 것입니다.
OoO는 사실 전력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합니다.
기존 아톰이 In-Order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비순차 실행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명령 분기 예측이 필요하고, 이 기능이 강화되기위해서는 CPU 다이 내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커집니다.
이 외에도 캐시,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갖춰져야 제대로 된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 OoO입니다.
ARM의 경우에도 Cortex-A9에서 최초로 OoO가 도입되었지만 제대로 효율을 내기 시작한건 Cortex-A15부터라는 얘기가 있지요.
인텔이 소비전력과 성능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았을지 기대됩니다.

- 발표를 그대로 믿기는 좀...
인텔의 발표 자료를 보면 대단합니다.
기존의 Saltwell은 물론이고 Cortex-A15를 상대로 절대 성능, 전력대비성능 모두 압도합니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기에는 과거에 아톰이 보여준 실망감이 앙금처럼 남아있습니다.
최초에 아톰이 나왔을 때, 모든게 인텔의 발표대로였다면 지금 울트라북의 자리를 넷북이 꿰차고 있었겠지요.
실물 벤치마크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 "14나노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해 애플에 다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을 제안하겠다."
(우남성 삼성전자 S.LSI사업부장, 제10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콘퍼런스 중에서...)
현재 이와 관련된 기사는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 퍼가면서 남은 흔적이 있지요.
누가봐도 애플과의 재계약이 없어 조만간 계약이 끝나는 상태라는걸 읽을 수 있습니다.
좋게 해석해도 아직 협의 중이라는 수준.

최근에 애플 TV에 들어가는 싱글코어 A5가 삼성 32nm 공정인 것으로 보아 28nm 공정이 적용된 제품부터 애플에 공급되지 않는다는 추측도 가능하겠고요.
이 와중에 중지되었던 화성 17라인 건설이 확정된걸보면 애플 물량이 빠져도 문제가 없나봅니다.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일지도 모르겠고요.
애플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인지라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부분.


3. 삼성의 엔비디아 GPU 수율. (신뢰도 불명.)
전에 언급했던적 있었지요.

올초부터 GTX600 위탁 생산 중.
엔비디아는 85% 이상 수율 달성을 가계약 조건으로 넣어,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계약 자체가 소멸.
현재 수율은 20%선.
남은 기간 2개월.
(
2013.03.29 모바일 기기 관련 단신 모음.)

이하는
파코즈발 카더라 정보입니다.

반도체사업부 친구 출처.
5월초에 수율 70% 이상.

이 페이스면 진짜 85%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시작은 루머, 중간 정보는 카더라...
깊게 생각하기 애매합니다.


4. 삼성 TV용 AMOLED 수율 진전.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0&aid=0002220128)
대화면 AMOLED RGB방식의 수율이 60%에 육박하는 수준.
파일럿 라인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8세대(2200x2500mm) 신규 라인 투자로 파일럿 라인(V1)과 같은 RGB 방식으로 추진 계획.
TV용 패널 출시 시점 수율은 70% 전망.

8세대에서는 55인치 패널이 6장 나옵니다.
수율이 60~70%면 평균 4장 정도 나온다는거겠지요.
파일럿라인(V1) 카파가 월 6000장.

저 수율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향후 OLED TV 가격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5. 엑시노스 5410 빅리틀 논란.
(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258519)
얘기가 복잡한데 요지는
'현재 갤럭시S4의 엑시노스 5410은 CPU 마이그레이션이 아니라 클러스터 마이그레이션이다.'

A15 2 + A7 2 같은 유동적인 가변이 아닌 A15와 A7 사이에서만 전환되기때문에 전력효율이 떨어진다는 것.

논란이 생기니까 이 때다 하고 옥타 논란(논란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까지 끼어들고 아주 난리가 났는데 그건 무시하고...
이런저런 자료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클러스터 마이그레이션이 가장 먼저 기술적으로 성숙해있고, CPU 마이그레이션은 현재 진행 중 혹은 완료되었지만 상용화까지는 아닌 수준, MP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래서 클러스터 마이그레이션이 치명적인 문제이냐는 것.
클러스터 마이그레이션도 빅리틀의 일종이고, 각종 배터리 벤치를 봤을 때 빅리틀의 목적인 전력효율 상승도 이뤄냈다고 판단됩니다.
간단히 말해 사용자들이 문제없다면 딱히 문제될 부분이 없다는 것.
물론 CPU 마이그레이션을 기대한 사람들의 실망감이나 아쉬움도 이해가 갑니다.

향후 MP를 지원가능하고 이 경우 최대 성능이 10%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하니 지켜볼 부분입니다.
(http://www.androidauthority.com/samsung-to-boost-performance-of-galaxy-s4-202912/)

물론 갤럭시S4에 적용시켜준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스냅드래곤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안 해줄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일단 MP가 가능하게되고나서 생각해야할 부분인듯.


6. 갤럭시노트3 스펙 루머.
(
http://www.sammobile.com/2013/05/01/rumor-galaxy-note-iii-to-have-8-core-cpu-and-8-core-gpu/#.UYEpzIo3IHo.twitter)
제가 불신해 마지않는 삼모발 정보.

Galaxy Note III
 - 5.99” SAMOLED Full HD Display
 - 13 Megapixel
 - Exynos 5 Octa Core (8 core)
 - Mali 450 (8 cores)
 - 3GB RAM
 - Android 4.2.2 – 4.3
 - Touch Wiz Nature UX 2.0

원래대로면 그냥 그런 얘기도 있구나하고 넘어갈텐데 굳이 언급한건 Mali-450MP8 얘기가 나왔기때문.(ㅋㅋ)
Mali-400MP4를 두 개 붙은 구조이기때문에 동클럭에서 Mali-400MP4의 두 배 성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Mali-450MP8이 현실성있는지 검토해볼까요.
Mali-400MP4 533MHz(갤럭시노트2)와 SGX544MP3 533MHz(갤럭시S4)의 성능 차이는 약 2.5배입니다.
GL벤치마크 2.5 기준으로 2.32배, 2.7 기준으로 2.57배입니다.
갤럭시노트가 갤럭시S보다 성능이 낮아서는 안 되겠지요.
최소한 동급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산술적으로 Mali-450MP8이 SGX544MP3 533MHz와 비슷한 성능을 내기위해서는 620~685MHz라는 클럭이 필요합니다. (대충 700MHz)

Mali-400MP4가 (상대적으로) 저전력인건 어느 정도 확인된 사실이지만 두 배의 스펙, 700MHz라는 고클럭 조건에서도 SGX대비 소비전력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심해봤자 비슷하고 그보다 낮을 것으로 추측하긴 합니다만...
700MHz라는 클럭 자체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28nm 공정인 테그라4의 GPU 클럭이 672MHz 이니까요.


7. 갤럭시S4 미니에 엑시노스 5210 탑재?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루머로 그칠 가능성도 높아보이고요.

Cortex-A15 1.6GHz 듀얼코어.
아마도 빅리틀 적용이겠지요.
어쩌면 Cortex-A7 쿼드코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GPU는 예상이 어렵지만, 엑시노스 5410 과의 성능 격차를 생각한다면 같은 SGX544MP3에 클럭만 낮춘 정도를 상상해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진짜 엑시노스라면 이 제품이 전성비는 최고일듯 합니다.


8. 삼성전자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Q&A 중 눈에 띄는 것.

- TLC명칭을 3bit MLC로 정정.
아무래도 TLC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듯. 사실 그런 이미지가 오해이기도 합니다.

- 3D NAND 샘플은 2013년 내에 나옴.

- FinFET은 2014년에 적용. DPT, QPT 여부는 유동적.
진짜로 20nm를 건너뛸 것인지가 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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