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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문자 100만명 돌파.

by gamma0burst 201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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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10년 7월 5일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했으니 983일만입니다.
하루 평균 1000명 정도네요.



월간 방문자 통계입니다.

2011년 9~10월이 1차 성장기로 보입니다.
월 평균 16000명 선이던 방문자수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월 평균 43000명으로 증가합니다.
추세로봐서 2013년 1~2월이 2차 성장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진짜 그렇게 될지 일시적인 현상일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루 방문자 수 1000명도 힘들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커져버렸네요.

아주 메이저급으로 성장해서 이것저것 받는 것도 있고 그러면 이벤트라도 할텐데 그럴 상황까지는 안 되네요.
전 파워블로거지가 아니니까요.ㅎ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이벤트같은 것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 대중성의 고민.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글쓰기 법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얘기하는데, 성능에 대한 판단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수치화된 데이터를 활용하는겁니다.
보는 입장에서 뭔가 아닌 것 같아도 논리적으로 반박을 못 하지요.
하지만 수치로 표현되기때문에 체감상 와닿지 않습니다.
수치가 뜻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은 잘 이해를 못 하겠지요.
글이 대중성을 갖는데 한계를 만드는겁니다.
대중성을 높이면서 논리적인 측면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전문성의 고민.
블로그 운영 초기에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원래 잘 모르면 용감해지니까요.
블로그를 하면서 저도 지식이 늘고 성장을 했습니다.
그럴수록 더 대단한 부류가 보이고, 저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요.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몇 달동안 예측의 정확도에 신경쓰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모습을 글에서 볼 수 있었을겁니다.

부족한 실력에 뭐라도 맞춰보겠다고 쓸데없이 힘쓴거지요.
이번에 갤럭시S4란 소재를 거치면서 절감했습니다.
어차피 제 선에서 입수할 수 있는 정보력은 한계가 있다는걸요.
지금 상태로 더 이상 프로가 되지 못할바에 철저하게 아마추어의 방향으로 가겠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뭘 모르던 시절처럼 정확도에 구애받지 않고 추측을 막 던지기로요.

- 정보의 힘.
요즘들어 꾸준히 한다는 것, 데이터가 쌓인다는 것이 얼마나 강한 무기인지 느껴집니다.
똑같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도 축적된 데이터가 많으면 더 빨리 더 정확한 분석이 나오더군요.
제일 무서운건 이러한 정보격차가 정보조작까지 가능하게 한다는겁니다.
허접한 제 수준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제가 의도한 방향으로 정보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이 좋다는 식으로 몰고 갈 수 있는거지요.
그것도 철저하게 수치화된 데이터를 근거로 들면서요.
유리한 정보만 보여주거나,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거지요.
문제는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갖고 있지않다면 거기에 지적을 하기가 힘들다는겁니다.
정보격차가 왜 문제인지, 정보의 힘이라는 표현이 왜 있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느낍니다.

제가 특정 제품에 비판적이거나 옹호적인 태도를 꺼리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판단의 근거가 되는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건 불가능하기때문에 결국 신뢰가 있어야 글이 설득력을 갖게 되는데, 편파적인 태도가 나오면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글을 쓰는데 외부에서 볼 때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반도체 강좌.
리플이 달리는 시기가 일정합니다.
대학교 중간, 기말고사 시기.
그런데 이거 작성하는게 깊이만 좀 다를뿐 거의 대학강의용 교안짜는 수준이라서 정리하기가 힘듭니다.
이미지 자료도 찾기 힘들고요.
(대학에서 쓰는 유명한 원서들은 많지만 거기 이미지를 그대로 쓰기는 왠지 꺼려집니다. 뭔가 찜찜.)
처음에는 HKMG 설명하려고 시작한건데, 언제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감사한 분들.
잊을만하면 비밀댓글로 자칭 '찌라시급 정보' 를 알려주시는 분들.
자주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여기저기 링크 옮겨서 대량으로 유입되게 해주시는 분들.
눈팅하시는 분들.
조용히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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